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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옛날팥빙수단팥죽 : 해운대 고가다리 밑에서 이전한 옛날 할머니 팥빙수 (평점 4.5)

想像 2025. 1. 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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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옛날팥빙수단팥죽'는 원래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신시가지 넘어가는 고가도로 밑에 있었던 팥빙수, 단팥죽으로 유명했던 집이다. 부산 3대 팥빙수집으로 손꼽힌다. 현재는 고가도로가 철거되면서 이전해 해운대 해변로 골목 초입에 있다.

 

이 집의 팥빙수는 맛이 굉장히 깔끔하다. 얼음과 팥, 조린 사과와 우유가 전부이다. 사장님의 지론이  팥빙수나 단팥죽은 젤리나 과자, 떡 같은 것이 아니라 팥의 맛으로 승부를 내야 한다고 한다. 팥을 삶는 시간과 간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다고 했다. 너무 달아도 안 되고 싱거워도 안 되며 너무 물러져도 안 된단다. 고명으로 올리는 사과 역시 씹을 때 식감이 살아 있을 정도로 졸여야 한다. 겨울철 별미인 단팥죽도 맛난다. 이 집의 팥빙수나 단팥죽이 달지도 싱겁지도 않은 것이 예사롭지 않은 솜씨임을 알 수 있으며 왜 이 집이 해운대를 넘어 부산의 맛집으로 유명한지 알 수 있다.

 

 

 

가게 내부는 그리 크지는 않다. 새로 이전하면서 인테리어를 새로 해서 그런지 화이트톤의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이다.

 

 

벽면은 TV프로를 통해 많이 소개된 집이고 유명인들도 엄청 많이 왔다 간 집임을 증명하듯히 TV화면 캡쳐한 것과 유명인 사인들로 가득하다.

 

 

메뉴는 딱 2가지. 팥빙수와 단팥죽. 가격은 5,000원 균일가. 예전엔 2,000원일때와 비교하면 많이 올랐다. 아쉬운 대목이다.

 

 

 

이 집의 팥빙수는 요즘 우리가 보는 휘황찬란한 팥빙수와는 다르다. 단순하다. 얼음과 팥, 조린 사과와 우유가 전부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집의 팥빙수는 맛이 굉장히 깔끔하다. 군더더기가 없다. 오직 팥 맛으로 승부하는 듯. 팥은 너무 달아도 안 되고 싱거워도 안 되며 너무 물러져도 안 된단다고 하는데 딱 그 맛이다. 그래서 한번 먹어보면 또 찾게 되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고명으로 올린 사과 역시 씹을 때 식감이 살아 있을 정도로 졸여져 색다른 맛이다.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팥빙수보다 단팥죽. 추운 겨울. 전통 방식때로 푹 끓인 팥죽에다 인절미 고명을 듬뿍 넣은 단팥죽 한그릇을 먹다보면 온 몸에 온기가 살아난다.  팥은 너무 달아도 안 되고 싱거워도 안 되며 너무 물러져도 안 된단다고 하는데 딱 그 맛이다. 고명으로 올린 인절미도 말랑말랑한 것이 식감이 최고.

 

 

 

 

단순하고도 깔끔한 맛의 팥빙수, 단팥죽을 
옛날 전통방식의 팥빙수, 단팥죽을   
먹고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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