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관광명소중 하나인 사이공 중앙우체국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체국 11곳' 가운데 2위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미국 건축디자인 잡지 아키텍추럴 다이제스트(Architectural Digest, 이하 아키텍추럴)는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체국 11선’에서 호치민시 중앙우체국을 2위로 선정했다.
사이공중앙우체국은 1886~1891년 프랑스 유명건축가 알프레드 폴홍스(Alfred Foulhoux)가 고딕, 르네상스, 프랑스, 아시아 건축양식을 혼합 설계한 건축물로 전형적인 식민지풍의 프랑스 건축물로 평가되고 있다. 철골 설계는 에펠 탑(파리), 자유의 여신상(뉴욕), 롱비엥 다리(하노이) 등의 상징적인 건축물을 설계하던 구스타브 에펠이 했다. 100년 이상 운영되어 왔지만, 사이공 중앙우체국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아름답고 변함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KBS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EBS '세계테마기행', EBS '만국견문록' 등 TV 여행프로는 물론 최근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위치】
사이공 중앙우체국은 호치민 1군지역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호치민 시티투어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바로 앞 길건너에 '호치민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으며 멀지 않은 곳에 '베트남 통일궁', '호치민 오페라 하우스', '호치민 인민위원회 청사' 등 호치민의 대표 관광 명소들이 있어 호치민 관광의 필수 코스이다.
【외관】
사이공 중앙우체국 외부는 베트남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다른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황색 벽, 아치형 문과 창문, 장식적인 양각 등 프랑스 건축의 화려한 특성이 특징적인 패사드를 갖추고 있다. 이 멋스러운 사이공 우체국 맨 꼭대기에는 13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작동 중인 거대한 시계가 있다.
【내부】
사이공 중앙우체국에 들어가면, 20세기 베트남 혁명의 위대한 지도자인 호찌민 주석의 걸려 있는 거대한 초상화를 중심부에 볼 수 있다. 우체국 전체 길이를 덮고 있는 지붕은 매우 정교한 아치 구조로 만들어진 돔 모양이며, 양쪽에 기둥 한 줄로 지탱된다.
【편지쓰기】
사이공중앙우체국은 현재 우편, 엽서•우표 판매, 외화 환전 등 일반적인 우체국 업무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치민 여행 기념으로 한국으로 편지쓰기가 유행이다.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도 일행들이 편지를 쓰는 장면이 방영된바 있다. 한국으로 편지 보내는 방법은 아랴와 같다.
1. 우체국 내 기념품 숍에서 카드나 엽서를 구입하기
2. 받는 사람의 영문 주소 쓰기 (국제 우편 영문 주소 표기법 검색 후 참조)
3. 국내 또는 해외 우편 창구에서 보낼 국가를 이야기 후 요금 안내받기
4. 요금 지불 후 우표를 붙여 옆에 준비된 바구니에 넣기
【기념품 매장】
건물 중앙 홀, 중앙 및 건물 양측은 관광객을 상대하는 기념품 매장이 있다. 엽서, 우표 등의 기념품들을 구입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