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약 2330평 규모의 건물인 밀락더마켓은 [키친보리에]가 해운대 '더베이101'과 다대포의 '올드트리마켓'에 이어 수영구 민락동에 선보인 세 번째 복합문화공간이다.
차별화된 열린 광장형의 체험공간을 지향하는 이곳은 로컬과 문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공간이며,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꿈의 무대 '버스킹스퀘어'와 수준높은 국내외 외식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F&B ZONE' 등으로 공간이 구성되어있다.
외관은 복합문화공간이라는 타이틀 그대로 입구에서 보이는 붉은 벽면과 힙한 그라피티가 스트릿 감성을 물씬 풍긴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그라피티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는 메인 포토스폿이다. 양옆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주차장은 옥외와 건물 1층에 마련되어 있다.
반대편 해변쪽에서 본 외관은 그랜드 스테어(Grand Stair)와 커튼월, 공유의 공간을 통해 바다로 향하는 시각적 연계, 소통과 휴게의 공간, 다양한 문화와 이벤트를 품을 수 있는 복합적인 장소로 꾸며져 있다. 특히 밤에 가면 굉장히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입구쪽으로 들어갈 경우 매장을 지나 쭈욱 안으로 들어가면 밀락더마켓의 시그니처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는 버스킹 스퀘어가 나온다. 해변쪽 출구쪽에서 들어가면 바로 버스킹스퀘어. 이곳은 스탠드형 계단에 앉아 커피나 맥주를 즐기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넓은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광안대교와 민락항의 전경은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데, 계단 제일 위 또는 중간에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오전보다는 오후, 오후보다는 저녁에 방문하는 것이 더 매력적이다.
밀락더마켓 내부에는 음식점, 카페, 의류점, 액세서리 등 정말 많은 종류의 가게들이 입점해 있어 한 바퀴 둘러보기만 해도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처음 보는 브랜드도 많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 브랜드도 많아 보는 것만으로 저절로 즐거워진다. 입점한 가게들 중 브랜드에 따라 팝업 스토어로 기간을 정해놓고 운영 중인 곳도 있다.
홍콩 현지의 맛을 재해석한 ‘푸키스’, 프리미엄 수제 맥주 브랜드 ‘네이키드 에이프’를 비롯해 랍스터바, 와인바, 베이커리, 디저트 등이 다양하게 들어와 있다. 또 신발 편집숍 ‘세이브힐즈’, 소품전문점 ‘빈티지뮤지엄’ ‘동백잡화점’ 등 개성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입점해 있으며 전시, 온라인 경매 등 문화 예술 이벤트가 열리는 M컨템포러리도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여름밤 시원한 술 한 잔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던 부산 광안리 민락수변공원의 낭만을 가득 담은 ‘밀락더수변’도 오픈해 운영중이다.
오후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운영되는 밀락더수변(MTS) 야시장에서는 반반전, 팥빙수, 닭강정, 바비큐, 전기통닭, 떡볶이, 순대, 오뎅탕, 회, 라면 등이 준비되어있어 해변과 야간시간대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메뉴로 구성되었다는 평이며 특히 이곳 '밀락더마켓' 실내공간에 마련된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스탠드식 취식공간은 물론 정해진 야외 영업 허가구역 내에서 돗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도록 함으로서 낭만과 새로운 형태의 야시장을 연출하고 있다. 영업은 여름 성수기 7~8월은 수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운영되며 9월부터는 매주 목, 금, 토, 일 4일간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