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왓 포(Wat Pho) 근처에는 짜오프라야 강(Chao Phraya River) 을 끼고 촘 아룬, 수파니가 이팅 룸, 롱롯, 더 데크 바이 아룬 레지던스 등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있는데 이들 레스토랑의 특징은 방콕의 랜드마크 왓아룬을 바로 앞에서 직관할 수 있다는 점과 방콕의 아름다운 노을(선셋)과 짜오프라야 강 리버뷰를 즐길 수 있는 명당자리에 위치해 있다는 것. 이때문에 한국관광객들에게도 엄청 인기가 있다.
이 때문에 방콕의 랜드마크 왓아룬을 바로 앞에서 직관할 수 있다는 점과 방콕의 아름다운 노을(선셋)과 짜오프라야 강 리버뷰를 즐기기 가장 좋은 시간대인 오후 5시이후에는 예약없이는 방문하기 힘든 곳들이다. 다만 자리값이라고는 할까. 음식가격이 현지 물가에 비해선 조금 비싼게 흠
본인은 리바 아룬 방콕 (Riva Arun Bangkok)에 하루 묵었는데 왓 포와 왓 아룬을 둘러보고 점심 식사를 할 겸 촘 아룬(Chom Arun)을 방문했다. 그런데 왓아룬뷰, 선셋뷰, 리버뷰는 호텔 방에서도 더 잘 볼 수 있고 음식값도 현지 물가수준에 비해 조금 비싸 차라리 다른 맛집을 찾아 볼 걸 그랬나 싶다.
촘아룬(Chom Arun)의 외관
외관은 허름하다. 옆으로 수파니가 이팅 룸, 롱롯 레스토랑이 줄지어 붙어 있다.
이들 세 레스토랑은 오후 5시 이후에는 왓아룬뷰, 선셋뷰, 리버뷰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5시 이후엔 예약필수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안내문이 아래 사진. 5시 이전에는 그냥 방문해도 되지만 5시 이후에는 예약손님만 사실상 받는다는 것. 5시이후 저녁타임에는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사실상 방문이 불가능하다는 것.
촘아룬(Chom Arun)의 내부 모습
1층. 전체적으로 밝고 아늑한 분위기. 햇살이 너무 강해 오후엔 커튼을 다 배려 놓았지만 왓아룬뷰, 리버뷰를 볼 수 있다.
허럼한 외관과는 달리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은 레스토랑 내부.
2층. 촘아룬은 1층과 2층이 있는데 2층이 좀 더 조용한 편.
루프탑
촘아룬에서 가장 인기있는 층. 낮에는 조용하지만 저녁에는 손님들로 늘 만원. 탁 트여 있어 방콕의 랜드마크 왓아룬을 바로 앞에서 직관할 수 있다는 점과 방콕의 아름다운 노을(선셋)과 짜오프라야 강 리버뷰를 즐길 수 있는 명당자리이다. 소낙비가 자주 되는 방콕 기후 특성상 갑자기 내리는 비로 실내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도 많다.
메뉴판
메뉴는 태국요리들이며 가격은 140바트(6,000원)~380바트(16,000원)정도. 한국과 비교하면 싼 편이나 태국 현지 물가수준을 감안하면 비싼 편이다. 음료는 80바트(3,400원)~150바트(6,300원).
이용후기
우리는 Stir-Fried Crab Meat with Yellow Chilies (380바트, 16,000원), Shrimp Pad Thai (220바트, 9200원)와 음료 Arun Sawad(150바트, 6300원), Virgin Colada(150바트, 6300원)를 주문해 먹었다. 맛은 괜챦았다. 다만 2인이 37,800원 정도니 태국 현지 물가를 감안하면 비싼 편이다. 자리값
Stir-Fried Crab Meat with Yellow Chilies (380바트, 16,000원). 커리에 발라낸 크랩살을 넣은 요리로 밥에 얹어 같이 먹으면 된다. 맛있었다.
Arun Sawad(150바트, 6300원). 리치, 패션 푸르츠, 레모에이드가 들어간 Mocktail(막테일, 술이 들어가지 않은 칵테일). 맛있었다.
Shrimp Pad Thai (220바트, 9200원). 태국의 대표적인 음식이자 인기 많은 새우 파타이. 태국 현지 파타이 가격이 2,000원~4,000원 정도니 상당히 비싼 가격, 다만 새우가 듬뿍 들어가 있어 위안.
Virgin Colada(150바트, 6300원). 파인애플쥬스에 코코넛 밀크를 넣은 막테일. 고소한 우유에 파인애플 탄 맛인데 맛은 그럭저럭 괜챦았다. 태국 현지에서 파인애플 한개를 1,000원미만에 살 수 있으니 이 또한 가격이 싼 편은 아니다.
"촘 아룬 (Chom Arun)은
왓아룬뷰, 선셋뷰, 리버뷰을
보고 싶은 분들께는 좋은
선택지이나
자리값은 감안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