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잔잔한 선율과 이은미의 파워풀 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보이스컬러가 어우러져 있는 ‘녹턴’(Nocturn)은 ‘국민 히트곡 제조기 콤비’인 윤일상이 작곡하고 이은미가 가사를 붙인,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하는 연인들의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를 절제된 감성으로 담은 곡이다.
MBC 주말연속극 ‘민들레 가족’의 OST로 삽입되어 ‘애인있어요’ 열풍을 이어나갔다. 2008년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OST로 수록되면서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게 됐었기 때문이다.
1992년 1집 앨범 '기억속으로'로 데뷔한 이은미는 '애인 있어요', '녹턴', '기억속으로', '어떤 그리움', '죄인', '헤어지는 중입니다', '가슴이 뛴다' 등 호소력 짙은 노래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제20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가요부문' 대중가요 여자 최우수가수상을 받았다.
가사
그 동안 잘 지냈나요
먼저와 기다렸어요
꼭 다문 그대 입술이
왠지 오늘 더 슬퍼 보여
무슨 일 있었나 봐요
초조해 숨이 막혀요
떨리는 그대 눈빛에
자꾸 눈물이 흘러 내려요
이미 나는 알고 있어요
어떤 말을 하려 하는지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대가 잘못한 게 아녜요
사랑 하나로 그 모든 비난을
이길 순 없겠죠 안 되겠죠
꿈은 여기까지죠
그 동안 행복했어요
꽃잎이 흩날리네요
헤어지기엔 아름답죠 그렇죠
이미 나는 알고 있어요
어떤 말을 하려 하는지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대가 잘못한 게 아녜요
사랑 하나로 그 모든 비난을
이길 순 없겠죠 안 되겠죠
괜찮아 울지 말아요
우리가 잘못한 게 아녜요
대답 해봐요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들의 말 따윈 믿지 마요
꿈은 오늘까지죠
운명에 우릴 맡겨요
꽃잎이 흩날리네요
내 사랑 그대 이제 나를 떠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