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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중/음악

아르카디 볼로도스(Arcadi Volodos, 1972~ ,Pianist)

by 想像 201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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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호로비츠라는 평을 받고 있는 아르카디 볼로도스는 1972년 샹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으며,그의 아버지는 오페라 극장의 바리톤이었으며 어머니는 가수였다.

성악가 부모 밑에서 태어난 볼로도스는 음악 공부를 노래와 함께 시작했다. 지휘자고 되고 싶었던 그는 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코가 졸업한 바 있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카펠라 글린카 학교(Capilla M.Glinka School )를 다녔는데,지휘를 전공하고 피아노는 단지 부수적으로 공부하고 있었다.

8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던 볼로도스이지만,16세 때인 1987년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연주한 레코딩을 듣고 영감을 받기 전까지는 전혀 피아노를 전공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다.

정작 그는 피아니스트가 되가를 원했을 때 당황스럽게도 레니그라드 콘서바토리 피아노과는 볼로도스의 피아노과의 입학을 거부했다.그 후 그는 레닌그라드 콘서바토리는 자신을 위한 학교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모스크바 음악원에 들어가 갈리나 에구이자로바(Galina Egiazarova) 교수에게 사사했다. 

"그녀는 단지 피아노 선생으로서뿐만 아니라 제자의 미래를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위대한 음악가였다."...라고 볼로도스는 말했다.

이후 볼로도스는 라흐마니노프,코르토,기제킹과 슈나벨의 레코딩을 열심히 들었고,러시아의 피아니즘 계보인 사무엘 파인베르그,블라디미르 소프로니츠키,마리아 유디나의 레코딩과 친해졌다. 에구이자로바의 지도아래 이 음반들은 그의 든든한 음악적 동료들이 된 것이다.

21세이던 1993년 볼로도스는 러시아를 떠나 1년간 파리 콘서바토리에서 자크 루비에르(Jacques Rouvier)를 사사했다. 그후 마드리드로 가서 쿤 레이나 소피아 음악 고급학교(Escuela Superior de M?sica Reina Sof?a)에서 피아니스트 드미트리 바슈키로프(Dimitri Bashkirow)에게서도 사사를 받았다.

그리고 마드리드가 마음에 든 볼로도스는 외딴 집에서 '정정과 고독'속에서 그의 음악 작업을 심화시켜 갔다.

23세 때인 1995년 볼로도스는 소니 클래시컬의 비상한 관심을 끌게 되었고,1962년부터 호로비츠의 레코딩을 담당했던 프로듀서 토마스 프로스트(Thomas Frost)가 그를 테스트하게 된다. 이 첫 만남에서 볼로도스는 호로비츠의 1968년 레코딩 '카르멘 변주곡'을 암보로 연주했다. 프로스트는 극도로 뛰어난 테크닉,자연스러운 표현이 호로비츠와 비슷한 점 뿐만 아니라 볼로도스만의 개성에도 감명을 받았다.

비슷한 기질의 아니스트였지만,호로비츠의 사운드가 아닌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사운드를 볼로도스는 갖고 있었다.

독일의 주드-도이치 차이퉁은 그의 첫번째 앨범인 피아노 편곡집의 독일 음반 평론가 상 수상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음악인들도 클래식 음악 팬들도 놀랐다. 금세기 동안 우리는 어떤 피아노의 명인도 이런 비르투오조적 연주를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리스트 - 치프라 - 호로비츠 그리고 이젠 아르카디 볼로도스이다. 이 25세의 러시아 피아니스트는 그의 첫번째 CD로 이 상을 수상했다."

"음악에는 승자도 패자도 있을 수 없다. 이런 생각은 우수꽝스러운 것이다."...라고 말하는 볼로도스는 콩쿠르를 경멸한다. 하지만 프로스토가 말한 것 처럼 그는 상상력,색채,열정,테그닉의 모든 것을 갖추고 그의 피아니즘을 피어나가고 있기에,그는 음악계에서 승자라고 말할 수 있다.

볼로도스는 호로비츠의 편곡 작품을 즐겨 연주할 정도로 기교가 매우 빼어나며,그 자신도 직접 작품에 손을 대어 편곡하는 19세기의 후기 낭만주의 피아니스트들의 전통을 답습하고 있다.

그리고 성악을 먼저 공부한 이력때문인지 그의 연주에는 다른 연주자와는 구별되는 서정성이 엿보인다. 최근에 녹음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음반에서는 호로비츠와 견줄만한 무시무시한 기교를 선보이는데,과거의 끊어진 전통을 되살리는 볼로도스의 연주가 앞으로 얼마나 각광을 받을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음악 감상
Apres une lecture du Dante,Fantasia quasi Son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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