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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카페리뷰

[제주] 이색카페 '동굴카페'가 인상적인 동굴의 다원《다희연》

by 想像 201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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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의 다원《다희연》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녹차밭입니다. 이번 제주 겨울여행에 이곳을 들려 점심도 먹고 동굴카페에서 차도 마실 기회가 있었습니다

겨울이다 보니 아무래도 다원 풍경이 조금 설렁했지만 전날 내린 눈으로 설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부산사는 저로서는 올해 처음 눈 구경을 했습니다

아래사진은 다희연 모습입니다. 이 뒤로 넓은 녹차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건물내물로 들어가면 각종 다기를 전시해 놓은 공간이 있고 다희원에서 생산되는 녹차 제품을 판매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간단한 식사와 차도 드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곳에서 처음 먹어본 녹차비빔밥입니다. 녹차잎과 김, 배추, 양배추 등과 밥에 양념장을 얹어 비벼 먹는데 맛이 독특합니다. 특히 녹차잎과 밥을 같이 먹는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맛이 너무 담백하고 배추, 양배추와 녹차잎이 별로 잘 궁합이 안맞는 듯 맛은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녹차잎과 밥에 양념장을 넣고 비벼 먹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아니면 다른 나물류를 넣어 비벼먹든지 말입니다. 한번 정도는 녹차비빔밥 맛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먹을만은 하지만 계속 찾고 싶은 별식은 아닌 듯 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 야외로 나왔습니다. 눈덮인 다희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야외에는 빌레못이라는 연못도 있었습니다. 동굴카페의 동굴을 형성하는 큰 암반들이 있어서 동굴카페위로 자연스럽게 연못이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제주도 말로 이런 곳을 장빌레라 하고 그 연못을 빌레못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빌레못에서 내려와 지하로 난 경사길을 따라 내려가니 동굴카페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에서 동굴을 따라 내부로 쭉 들어가면 동굴카페인 넓은 이브홀이 나옵니다. 아래사진은 동굴카페로 들어가는 동굴속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것입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선 플래시를 사용해 밝게 보이지만 동굴은 생각보다 어둡습니다. 길만 보입니다


이렇게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갑자기 넓은 광장같은 탁트인 공간이 나옵니다. 이브홀이라는 부른다는데 이곳에 동굴카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넓습니다. 테이블과 의자 놓여 있고 은은한 조명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색다른 이색카페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동굴카페에서 차한잔 합니다. 나온 차는 녹차를 발표시켜 만든 차인데 일반 녹차맛이라는 상당히 틀립니다. 녹차에다 발효주를 약간 탄듯한 맛이라고나 할까. 다과도 같이 나옵니다.

다희연은 오설록과 함께 제주도의 새로운 녹차밭으로 특히 동굴카페는 이색카페로서 손색이 없는 듯하다. 한번쯤 찾아 가볼만한 곳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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