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 일기
눈물의 여왕 OST Part.7
극 4부 중 '해인'(김지원 분)이 '현우'(김수현 분)와 함께 임신 소식을 접하고 기뻐하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에 처음 등장해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 OST '일기 - 김나영'는 '현우'와 '해인'의 마음 저 밑에 쌓여 있지만 서로에게 꺼내지 못했던 진심, 그러나 꼭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담아낸 곡으로 일기를 써 내려가듯 담담하고 솔직하게 쓰여진 가사, 절제된 선율 끝에서 들려오는 '김나영'의 섬세하고 애절한 음색이 마음을 울린다.
뛰어난 가창력과 표현력으로 사랑받는 '김나영'은 '다시 너를', '어땠을까', '솔직하게 말해서 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자타 공인 대세 보컬리스트로, 올해 2월 '신용재'와의 듀엣곡 '내일 이별'을 발표해 드라마틱한 시너지를 선보여 대중의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잠시 내 맘을
꺼내어볼게
전해줄말이 너무 많아
아무일 없던
어느날처럼
얘길들어 줄 수 있니
때론 많이도
다투었었지
그때도 나는 네가 좋았어
너도 그럴까
너의 일기에
나로 가득했을까
이제야 되살아난 우리의 시간들과
널 향한 나의 약속
아닌척 뒤돌아서봐도
쏟아지는 눈물을 감춰도
니 이름을 부르는 마음
더 안아주지 못해 미안해
나는 너를 잊지 못해
이렇게 널 기다려
내일은 어떤
아침을 만날까
너의 매일을
아끼고 싶어
하루가 지는
먹먹함에도
힘껏 니마음을
안고
죽도록 잡고싶은 아픈 손짓과
놓지못할 니 손가락 끝
아닌척 뒤돌아서봐도
쏟아지는 눈물을 감춰도
니 이름을 부르는 마음
더 안아주지 못해 미안해
시간의 저 너머 마주하는
너의 찬란하고
귀한 기억들은
내마음속 깊이 숨을 쉬어
영원히 나는
너와 걷고있어
나는 너를 놓지않아
이렇게 널 잡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