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모차르트

모차르트 : 현악 5중주 1번, K.174 [Cecil Aronowitz · Amadeus Quartet]

想像 2024. 3. 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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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ng Quintet No. 1 in B-Flat Major, K. 174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의 실내악 곡 가운데 뛰어난 곡들을 찾으려면 제목에 ''5중주''가 붙은 작품들만 찾으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뛰어난 현악 4중주들도 있고 현악 3중주 분야에선 거의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는 Divertimento같은 작품들도 있지만 그만치 그의 5중주곡들이 훌륭한 게 많다는 이야기이다. 피아노와 관을 위한 5중주, 클라리넷 5중주, 혼 5중주, 그리고 위대한 여섯 곡의 현악 5중주가 있다.

 

모차르트의 순수 실내악곡(디베르티멘토, 세레나데 등을 제외한) 가운데는 현악 앙상블과 여기에 관악기와 피아노를 섞어놓은 형태의 뛰어난 작품들이 상당 수 있다. 피아노와 관을 위한 5중주, 클라리넷 5중주, 혼 5중주, 여섯 곡의 현악 5중주현악4중주곡들, 현과 목관을 위한 실내악곡들, 현악5중주곡들이 그런 작품들이다.

 

모차르트는 모두 6곡(K.174, 406, 515, 516, 593, 614)의 현악5중주곡을 작곡했다. 대체로 현악5중주라고하면 기존의 현악4중주에 첼로를 하나 더 추가하는 형태의 편성을 떠올리기가 쉬운데 모차르트의 경우엔 첼로가 아니고 비올라 하나를 추가해서 편성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당시의 첼로 연주법이 덜 개발되어 있었거나, 아니면 모차르트 자신이 첼로에 대한 깊은 조예가 부족했던 탓에 이런 편성이 됐는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이들 5중주곡들은 아주 뛰어난 완성도를 지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모차르트는 비올라를 아주 좋아했고, 실제로 현악 앙상블을 연주할 때 그 자신은 늘 비올라를 연주했다. 형식과 내용이 균형 잡혀 있고, 모든 음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밀도가 높다. 물론 이런 결과를 가져오는데 제2 비올라의 기용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아예 이 작품을 “비올라 5중주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6곡 가운데서도 특히 3번 K 515, 4번 K 516, 5번 K 593은 나무랄 데 없는 걸작이라는 평을 듣는다.

 

현악5중주 1번  K.174는 총6곡의 현악 5중주 중에서 잘츠부르크에서 작곡된 유일한 곡이며 나머지 5곡은 모두 빈에서 작곡되었습니다.17세에 작곡된 만큼 자유분방한 디베르티멘토적인 경향을 나타냅니다.


Mozart: The String Quintets ℗ 1975 Deutsche Grammophon GmbH, Berlin

 

Amadeus Quartet with Cecil Aronowitz

 

 

1악장 Allegro moderato

 

제1 주제 이후 상행 선율로 제2 주제가 이어짐. 발전부는 여러 동기를 조합하여 푸가풍으로 전개됨. 각 악기군이 대구적으로 주제를 진행함.

 

 

 

2악장 Adagio

 

짧은 발전부를 지닌 간략한 소나타 형식. 유니즌으로 시작하여 제1 바이올린이 주제를 제시함.

 

 

 

3악장 Menuetto ma allegretto - Trio

 

트리오는 F장조로 시작하며 바이올린으로 연주함.

 

 

 

4악장 Allegro non troppo

 

제1 주제는 아우프탁트의 리듬으로 베이스 선율과 함께 구성됨. 제2 주제는 제1 주제의 딸림조로 시작함. 발전부는 2개의 주제가 반복되며 코다에서는 2개의 주제 동기가 대구적으로 진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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