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 동경소녀
김광진 발라드의 백미는 절제되어 있는 감정이다. 소리를 지르지 않고 담담하게 부르는 그의 목소리는 듣는 이의 마음에 진동을 남긴다. 어느 악기도로 표현할 수 없는 그만의 외침이 있다.담백하고 순수한 그의 창법과 아름다운 노래들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따뜻하게 해주는 마법을 가지고 있다.
'동경소녀'는 2002년 발매된 가수 김광진의 4집 음반 Solveig(솔베이지) 타이틀곡. 노래 제목을 원래는 '사요나라 도쿄소녀'로 하려다 왜색이 짙다는 얘기를 들을까봐 그냥 '동경소녀'로 했다고 한다. 다만 바꾸면서 동경하는 소녀와 중의를 노렸다고. 실제로 이 노래를 작사한 허승경(김광진의 처)은 도쿄 유학을 갔다온 적이 있고 상단의 뮤직비디오도 도쿄 신주쿠에서 촬영해 노래 제목이 도쿄를 염두에 둔 것은 명확하다. 곡의 구성도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고고리듬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오랜만이야
정말 보고 싶었지만
내 하찮은 자존심이
허락안했어
헤어진후에
많이 달라진것같아
늘 해오던 긴머리가
네겐 어울려
니가 떠난후 빈자리가
너무나 컸었다고
말하고 싶은데
goodbye my love
sing love you
넌 왜 지금도 나를
자꾸만 나를 아프게 해
Oh My 지금도 너를
나만의 너를
I Still Love You
몇번씩이나
전화하려 했었지만
니 곁에선 그 사람이
맘에 걸렸어
느낄수 있어
이제 많이 편해보여
너 말없이 웃어주니
나는 서글퍼
너무 늦었나 보고싶다
내맘은 이제와서
부담일뿐이니
goodbye my love
sing love you
넌 왜 지금도 나를
자꾸만 나를 아프게 해
Oh My 지금도 너를
나만의 너를
I Steal Love You
넌 왜 지금도 나를
자꾸만 나를 아프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