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쇼팽

쇼팽 : 첼로 소나타 G 단조, Op.65 [Martha Argerich · Mstislav Rostropovich]

想像 2023. 8. 1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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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o Sonata in G Minor, Op. 65

Frederic Chopin, 1810∼1849

 

쇼팽이 만년에 작곡한 실내악 걸작이자 그가 남긴 유일한 첼로 소나타이다. 첼리스트 오귀스트 프랑숌(Auguste Franchomme)과 오랜 우정의 산물로 쇼팽 생전에 마지막으로 출판된 곡이기도 하다.

 

1831년 쇼팽이 파리로 건너와 알게 된 여러 문화 예술계 인사 중에서 프랑스의 첼리스트 오귀스트 프랑숌은 각별한 존재였다. 그는 친구이자 동료였지만 쇼팽이 어려울 때마다 도움을 주는 은인이었다. 그런 프랑숌이 1843년 2만 5000천 프랑이라는 거액을 들여 1711년 산 스트라디바리우스 첼로를 구입하게 되는데, 이는 파리 음악계에 화제가 되었다. 명기를 가져 기뻐하는 프랑숌을 보면서, 또 그가 연주해주는 첼로의 소리를 접하면서 쇼팽은 친구를 위한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 이윽고 1845년 가을 쇼팽은 첼로 소나타 작곡에 들어갔다.

 

1846년 곡은 완성되었고, 이듬해 3월 23일에는 자신의 집에서 프랑숌과 함께 시연을 했다. 그리고 1848년 2월 16일 파리의 플레이엘홀(Salle Pleyel)에서 역시 자신의 피아노와 프랑숌의 첼로 연주로 초연을 했다. 이는 쇼팽의 파리에서의 마지막 연주회였다. 그런데 이 날 초연에서는 쇼팽스럽지 않다는 지인들의 지적에 따라 1악장은 연주하지 않았다.

전체 4악장으로 되어 있다.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Allegro Moderato)는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 어둡고 애수 어린 주제와 두 악기의 절묘한 조화,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한층 풍부한 울림을 만들어낸다.

2악장 스케르초. 알레그로 콘 브리오(Scherzo. Allegro con brio)는 말 그대로 힘차고 빠른 악장이다. 대담한 조바꿈도 하면서 다채로운 양상을 보여주지만 어딘지 불안하고 우울한 정서는 작곡 당시 건강 악화와 연인 조르주 상드와의 갈등에서 오는 쇼팽의 복잡한 심경과 고뇌를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3악장 라르고(Largo)는 간주곡풍의 느린 악장으로 전악장 중 가장 유명한 악장이다. 특히, 첼로와 피아노가 연주하는 우아하고 품격있는 주제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리고 여기에는 그의 피아노 소나타 2번의 3악장 장송 행진곡(Marche Funèbre)의 선율이 차용되어 친근함과 평온함을 주고 있다.

4악장 피날레. 알레그로(Finale. Allegro)는 론도풍의 정열적인 악장이다. 피아노가 경쾌한 제1주제를 제시하고 첼로가 반복한 후 활발하게 전개된다. 이어 첼로가 제2주제를 선보이고 이를 피아노가 반복한 후 두 악기가 경쟁하듯 화려한 기교를 펼치다가 힘차게 끝을 맺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쇼팽, 첼로 소나타 G 단조 [Chopin, Cello Sonata in G Minor, Op.65]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Martha Argerich,  Mstislav Rostropovich [Chopin: Piano Concerto No. 2 in F Minor, Op. 21, Introduction & Polonaise brillante, Op. 3 & Cello Sonata in G Minor, Op. 65]

 

I. Allegro moderato

 

II. Scherzo. Allegro con brio

 

III. Largo

 

IV. Finale.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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