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OST

Daishi Dance [The ジブリ(Ghibli) Set]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O.S.T 명곡들)

想像 2023. 8. 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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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hi Dance [The ジブリ(Ghibli) Set]


동양형 하우스의 창시자 다이시 댄스가 완성해낸 또 하나의 명작 'the ジブリ(ghibli) set' 

 

음악을 통해 자연과의 화합을 표현하는 다이시 댄스.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작업으로 평가될 'the ジブリ(ghibli) set / 더 지브리 셋'은 평소 그가 들려주었던 음악들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들만을 응축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집이다. 다이시 댄스의 음악에서 느껴지는 웅장하고 가슴 벅찬 무드의 편곡은 그가 오래전부터 '히사이시 조'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음을 증명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스튜디오 지브리 / ジブリ(ghibli)를 대표하는 명곡들의 다이시 댄스에 의한 재해석은, 그 사실만으로도 황홀한 조우가 아닐 수 없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철학과 맞닿아 있는 완성도 높은 커버반 

 

'the ジブリ(ghibli) set / 더 지브리 셋'에 수록될 곡의 선정은 다이시 댄스가 모두 직접 관여하였는데, 스튜디오 지브리 / ジブリ(ghibli)에서 만든, 가장 많은 감동을 남긴 작품들의 메인 테마를 중심으로 하였으며,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추억은 방울방울', '원령공주' 등 주로 가족과 자연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에서 채택하였다.

 

첫 트랙은 '천공의 성 라퓨타'의 주제가로 시작되는데 '나우시카 레퀴엠'의 오리지널 곡에서 노래를 했던 히사이시 조의 장녀 Mai가 참여, 스튜디오 지브리 / ジブリ(ghibli)와 그 스탭들에 대한 강렬한 오마쥬를 선사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중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두 곡 '그 여름에'와 '언제나 몇 번이라도'가 연주곡으로 커버되었다. 특히 '언제나 몇 번이라도'에서는 다이시 댄스의 2집에 실린 'Moonrise....Moonset'에서 애절한 멜로디를 들려준 바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Chieko Kinbara가 참여하여 애수어린 연주를 들려 준다. '이웃집 토토로'의 곡들 중에는 '바람이 지나는 길'과 누구나 한번쯤 따라 불렀을 주제가 '이웃집 토토로'가 역시 피아노와 오케스트레이션이 두드러진 하우스 넘버로 수록되어 있다. 다이시 댄스의 정규 1, 2집에 객원 보컬로 참여하여 환상적인 호흡을 들려준 Lori Fine(COLDFEET의 보컬)은 팝 명곡 'the Rose'를 불렀다. 이 곡은 '추억은 방울방울'에서의 음악으로, Lori Fine의 요염한 힘이 느껴지는 음색을 만나 이색적인 향취를 느끼게 해준다. '귀를 기울이면'에서 흘렀던 John Denver의 명곡 'Take Me Home Country Roads'는 다이시 댄스 2집에 보컬로 참여, 'Prologue of Life'를 부른 Arvin Homa Aya가 불렀는데, 그녀의 청초하고 가련한 음색을 통해 포근한 가족의 품을 느끼게 해준다. 그 외에도 '마녀 배달부 키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원령공주' 등의 연주곡들이 소박하면서도 가슴 벅찬 하우스넘버로 새롭게 탄생되었고, 전체 트랙을 아우르며 마치 히사이시 조와 다이시 댄스가 음악에 심취해 협연하고 있는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에 빠져들게 된다.

 

다이시 댄스의 음악을 기대하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본 작품집에서도 모든 트랙들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두드러져 있다. 게다가 원곡의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을 드라마틱하게 재해석하고 아기자기한 하우스 비트로 포근하게 감싸준 리믹스는, 풍요로운 색감의 명장면들이 눈 앞에서 파노라마로 흘러넘치는 환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러다 어느 순간 갑자기, 울컥하고 솟구치는 감당할 수 없는 눈물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러한 현상는 원작자와 커버를 한 아티스트의 감성 일치로 인한 자연스러운 결과일 것이다.

 

이는 다이시 댄스 본인의 음악이 그러하듯 심금을 울리는 노스탤지어풍의 사운드 메이킹 작법이 원작자인 '히사이시 조'의 철학과도 닿아 있기 때문이고, 그렇기에 다이시 댄스의 기획 작품집 'the ジブリ(ghibli) set'은 스튜디오 지브리 / ジブリ(ghibli) 음악을 커버한 작품들 중 '가장 완성도 높은 명반'으로 오래도록 회자될 것이다.



 

 

 

01 . 그대를 태우고 (feat. Mai) - from 천공의 성 라퓨타  
02 . 그 여름에 - from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03 . 바람이 지나는 길 - from 이웃집 토토로   
04 . The Rose (feat. Lori Fine of COLDFEET)- from 추억은 방울방울   
05 . 바다가 보이는 거리 - from 마녀 배달부 키키   
06 . 인생의 회전목마 - from 하울의 움직이는 성  
07 . 나우시카의 진혼곡 - from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08 . 바람의 전설 - from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09 . 원령공주 - from 원령공주   
10 . 언제나 몇 번이라도 (feat. Chieko Kinbara) - from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11 . Take Me Home Country Roads (feat. Arvin Homa Aya) - from 귀를 기울이면   
12 . 이웃집 토토로 - from 이웃집 토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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