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첫 번째 미니앨범 [Room Vol.1] 이후 약 11개월 만에 발표한 이번 신곡 '잠깐 시간 될까'는 고백을 앞둔 한 남자의 진심을 담아낸 곡으로, 처음 만난 순간부터 시간이 흘러 좋아하는 이에게 고백을 결심하게 되는 과정을 이무진만의 풋풋하면서도 진솔한 화법으로 풀어냈다.
특히 고백의 서사와 감정선에 따라 펼쳐지는 악기 사운드는 감미로운 이무진의 음색과 조화를 이루며 달콤한 감성을 배가시키고, '잠깐 시간 될까', '별일은 아니고 그냥 보고 싶어 그래'와 같이 솔직한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리스너들의 설렘을 자극한다.
잠깐 시간 될까
만날 수 있을까
별일은 아니고 그냥 보고 싶어 그래
웃지 말고 대답해줄래
그럼 나 괜히 설레
장난치지 말고 내게 답 해줄래
어떻게 생각해
만나서 반가워
아마 첫 인사부터
이런 맘이었었는지도 몰라
나 이제 네게 다가서려 해
거릴 좁혀보려 해
나 망설이지 않기를
우리가 만약 시작한다면
그 누구보다
예쁘디 예쁠 거라 생각해
혹시 넌 어때
할 얘기가 많은데
마침 너희 집 근처야
혹시나 괜찮다면
잠깐 시간 될까
만날 수 있을까
별일은 아니고 그냥 보고 싶어 그래
웃지 말고 대답해줄래
그럼 나 괜히 설레
장난치지 말고 내게 답 해줄래
혹시 근데 말이야
내 고백 말이야
답 안 해줬잖아 너는 나 어떤 것 같애
부담 안 가져도 돼
진짜야 나는 괜찮아
마음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릴게
내가 그리 갈게
흠 아마도 내가
이런 맘을 보내다 보면
너에게 닿겠지만
혹시 그렇게 되진 못하더라도
이 순간만큼은
설렜던 기억으로 남기를
이대로 너와 내 시간이
멈춰버렸음 해
아직 우린 아무 사이도 아닌데
난 괜히 그래
할 얘기가 많은데
마침 너희 집 근처야
혹시나 괜찮다면
잠깐 시간 될까
만날 수 있을까
별일은 아니고 그냥 보고 싶어 그래
웃지 말고 대답해줄래
그럼 나 괜히 설레
장난치지 말고 내게 답 해줄래
내가 그리 갈게
잠깐 시간 될까
그 한마디보다
사실 지금 당장 널 보러 가고 싶은데
이게 맘처럼 안 돼
그냥 보고 싶어 나 너 좋아해
말로 다 못할 정도야 널 좋아해
널 보고 싶단 말
날 안아달란 말
너에게 했던 모든 말 전부 다 진심이야
단 한 순간도 가볍거나 쉽게 생각했던 적 없어
이젠 너도 답 해줄래
내가 그리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