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태리상점》자리에는 '이태리부부'라는 레스토랑이 있었다. 이태리에서 만나 결혼한 부부가 운영해 온 레스토랑이었는데 해운대 맛집으로 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많이 얻었다. 그러다 이태리부부가 제주도로 거점을 옮기는 바람에 이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이 집을 인수해 현재의 이태리상점이 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그 때나 지금이나 나폴리식 화덕피자와 파스타, 리조토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가게는 외관부터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며 실내 내부도 몇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작지만 대신 가정집 같은 아늑한 분위기이다. 맛은 나쁘진 않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라 가격 대비 생각하면 훌륭한 맛집이라고는 할 수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