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티드 부산 해운대(KNOTTED)
트렌디한 메뉴로 MZ세대 열광 도넛카페
분위기 ★★★★★ 맛 ★★★★☆ 가성비 ★★★★☆
FOOD & LIFESTYLE 브랜드 기업 GFFG가 '노티드 부산 해운대점'을 공식 오픈했다. 해운대점 매장 위치는 상권이 발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해운대 구남로 메인거리로 선정됐다. 해운대점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가오픈 기간을 가졌으며, 관련 소식이 SNS에 공유되면서 오픈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일기도 했다.
트렌디한 메뉴와 감각적인 패키지로 도넛 열풍을 일으킨 노티드는 좋은 음식과 공간, 나아가 사람과 사람을 하나로 매듭짓는다는 의미를 담아 2017년 론칭됐다.
해당 매장은 대저택을 뜻하는 맨션(Mansion)을 콘셉트로, 루프탑을 포함한 총 4개 층으로 구성됐다. 탁 트인 통창으로 설계돼 풍부한 자연채광과 함께 도심경관 조망이 가능하다. 제품 주문과 픽업은 1층에서 이뤄지며, 매장 내 취식을 원하는 고객은 2, 3층 좌석·4층 루프탑을 이용할 수 있다.
매장 인테리어는 집과 같은 편안함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로비/키친(LOBBY/KITCHEN)이 자리한 1층의 심플한 인테리어 너머 핑크색 계단을 오르면 층 마다 다른 테마를 느낄 수 있다. '더 리빙 룸(THE LIVING ROOM)'을 지향하는 2층은 아늑한 거실 무드와 일상의 감성을 담았다. '더 애틱(THE ATTIC)'이 주제인 3층은 다락방 같은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 내 비치된 도구를 통해 드로잉도 즐길 수 있다. 4층 '루프 가든(ROOF GARDEN)'에서는 시원하게 뻥 뚫린 공간에서 낮과 밤이 모두 매력적인 루프탑의 낭만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도넛 맛은 글쎄. 일단 비주얼이 인스타 각이다. MZ세대가 좋아할 만한다. 맛도 생크림, 카야버터 등이 듬뿍 들어있어 있는 편이다. 그러나 한두개 먹으면 질린다. 건강한 맛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성비 있다고 말하지는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