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하이든

하이든 : 피아노 삼중주 39번 Hob. XV:25 '집시' [Trio Wanderer]

想像 2024. 3. 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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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Trio No. 39 in G Major Hob. XV:25 ‘Gypsy’
Franz Joseph Haydn, 1732∼1809


하이든 Joseph Haydn 1732-1809은 교향곡의 아버지로 100여곡의 교향곡을 작곡했으며, 현악사중주 60여곡, 피아노삼중주 40여곡 등 실내악곡도 상당한 분량을 작곡하였습니다.

 

피아노삼중주는 개인적인 모임에서 가벼운 분위기를 위해 만들기 시작한 장르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되며 고전주의 시대에 등장하여 지금까지 작곡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아마도 악기의 음량이나 표현력 혹은 작곡 트랜드 때문인지 피아노가 중심을 이루며, 베토벤에 이르러서야 악곡 속의 세 악기 비중이 대등해 집니다.

 

하이든은 1791년부터 런던에 두 차례 장기간 머물며 후한 대접을 받고, 그 큰 감동은 음악에도 나타나 ‘런던 교향곡’, ‘런던 소나타’, ‘런던 트리오’ 등의 걸작을 남깁니다.

 

‘런던 트리오’는 하이든이 영구 귀국을 결심한 1795년에 작곡한 ‘피아노 삼중주 Hob.XV’를 가리키는데 24, 25, 26번이 한 세트로 만들어져 영국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이 삼중주곡들은 독일 출신 작곡가의 40대 미망인 쉬로터 부인에게 헌정되었는데, 하이든은 5년여 열정적인 관계를 맺어온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쉬로터 부인은 하이든만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의 음악을 사랑하여 후원자가 되었고 간청 끝에 제자가 되어 열심히 공부한 제자로서 높은 수준의 연주 실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 곡들은, 피아노 삼중주가 가벼운 악곡 형식으로부터 작품성을 갖추고 상당한 수준의 연주 실력을 필요로 하는 본격 음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된 작품이 되었습니다.

 

하이든 특유의 밝고 화사한 악상에 세 악기가 절묘한 앙상블을 이루며 만들어내는 음악은 당시 빈의 청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런던 트리오 두 번째 곡인 ‘피아노 삼중주 39번’은 3악장의 론도 형식이 집시 풍의 느낌을 준다해서 ‘집시 Gypsy’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Haydn: Piano Trios ℗ harmonia mundi

 

Trio Wanderer

 

I. Andante

 

 

II. Poco adagio

 

 

III. Rondo 'in the Gipsies' stile' - Pre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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