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바그너

바그너 : 오페라 《탄호이저》중 "저녁별의 노래" [Enzo Stuarti]

想像 2022. 6. 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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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nhäuser, WWV 70, Act III: "Song of the Evening Star"

Richard Wagner, 1813 ~ 1883


탄호이저 제3막, 로마로 순례를 떠난 탄호이저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요청하는 엘리자베트를 바라보면서 남몰래 그녀를 짝사랑하던 볼프람이 부르는 아리아. 엘리자베트의 죽음을 예감한 볼프람은 무거운 마음으로 “부디 저녁별이 그녀의 영혼을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인도해 주세요.”라고 기원한다.

Enzo Stuarti


Wie Todesahnung Damm rung deckt die Lande,
umhullt das Tal mit schwarzlichem Gewande;
der Seele, die nach jenen Hohn verlangt,
vor ihrem Flug durch Nacht und Grausen bangt.
Da scheinest du, o lieblichster der Sterne,
dein Sanftes Licht entsendest du der Ferne;
die nacht'ge Damm rung teilt dein lieber Strahl,
und freundlich zeigst du den Weg aus dem Tal.

O du, mein holder Abendstern,
wohl grusst' ich immer dich so gern:
vom Herzen, das sie nie verriet,
grusse sie, wenn sie vorbei dir zieht,
wenn sie entschwebt dem Tal der Erden,
ein sel'ger Engel dort zu werden!


죽음의 조짐인듯 땅거미가 대지를 뒤덮고
어둠이 검은 상복으로 골짜기를 감싸네.
천상으로 날아오르길 소망하는 그녀의 영혼에게도
밤의 공포를 가로 지르는 길은 두렵다.
여러 별들 중 가장 아름다운 별이여, 빛을 내서
아늑한 등불을 저 멀리 보내어,
부드러운 빛이 밤의 어두움을 헤치고
골짜기의 길을 친히 가리키게 해주오.

오 나의 아름다운 저녁별이여,
나는 언제나 기쁘게 그대를 맞이하리,
그녀가 지나갈 때에
결코 배반할 리 없는 이 마음을 꼭 전해 주오.
아득히 높은 곳에서 천사가 되기 위해
그녀가 이 땅의 골짜기에서 날아오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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