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스 (Wax) - 화장을 고치고
왁스 (Wax)는 본래 록밴드의 보컬이었지만 나중에 발라드 가수로 재데뷔했다. 전성기가 짧았던 편이라 현재진행형 레전드라고 하기는 살짝 부족하지만 히트곡 수만으로 따져보면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또한 현재는 대중에게서 살짝 멀어졌지만 쉼 없이 작업을 하고 있는 가수이다. 록, 발라드, 댄스 장르 모두에서 히트곡이 있다.
아라베스크의 "Hello Mr. Monkey"를 리메이크하고 CRASH의 안흥찬이 랩 피처링에 참여한 "머니", 신디 로퍼의 "She Bops"를 리메이크하고 닥터코어 911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오빠" 같은 댄스곡도 유명하고, "황혼의 문턱"이나 "내게 남은 사랑을 다 줄께" 같은 록 넘버도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화장을 고치고"를 필두로 한 절절한 발라드 넘버들이다.
우연히 날 찾아와 사랑만 남기고 간 너
하루가 지나 몇해가 흘러도 아무 소식도 없는데
세월에 변해 버린 날 보며 실망 할까봐
오늘도 나는 설레이는 맘으로 화장을 다시 고치곤 해
아무것도 난 해준게 없어 받기만 했을뿐 그래서 미안해
나같은 여자를 왜 사랑 했는지 왜 떠나야 했는지
어떻게든 우린 다시 사랑해야해
살다가 널 만나면 모질게 따지고 싶어
힘든세상에 나 홀로 남겨두고 왜 연락 한번 없었느냐고
아무것도 난 해준게 없어 받기만 했을뿐 그래서 미안해
나같은 여자를 왜 사랑 했는지 왜 떠나야 했는지
어떻게든 우린 다시 사랑해야해
그땐 너무 어려서 몰랐던 사랑을 이제야 알겠어
보잘것 없지만 널위해 남겨둔 내 사랑을 받아줘
어떻게든 우린 다시 사랑 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