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풀(infinity pool)이란 푸른 하늘이나 바다 등 자연과 시각적으로 경계가 없는 것처럼 만들어진 실외 수영장을 뜻한다. 수영장 안에서 탁 트인 전망과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 수영장!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인피니티풀 수영장이 있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뷰와 훌륭한 부대시설 및 서비스를 갖춘 제주도 호텔 3곳을 비교해 본다.
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 스카이풀
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의 인피니티 풀인 스카이풀은 사계절 온수 풀로 낮에는 쾌적하고 여유로운 수영을, 해질녘에는 오름 능선 너머로 떨어지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또한 밤에도 야경이 멋져 이용하기 좋다.
스카이풀의 크기는 큰 편이나 스카이풀 바로 앞에 워터파크가 위치해 인피니티풀로서의 매력은 조금 떨어진다. 신화관에 머무는 투숙객이라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지만 랜딩관 등 다른 숙소에 묵을 경우 스카이풀을 이용하려면 입장료를 추가로 내야 할 수도 있다.
또한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화관 스카이풀 내의 샤워실/탈의실은 운영하지 않고 있어 객실에서 수영복을 안에 챙겨입고 겉에는 배스로브를 착용한 뒤 스카이풀로 이동해야 해 번거럽다.
그랜드조선 제주 야외 피크 풀
그랜드 조선 제주의 야외 피크풀은 루프톱에 위치한 수영장으로 중문바다와 맞닿아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인피니티풀이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으나 인피니티풀 다운 멋진 전망을 자랑한다.
또한 현재 샤워실과 탈의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운이나 타월, 슬리퍼 등도 무료로 같이 제공하고 있어 가장 편리하게 인피니티 풀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루프톱(7층) 인피니티풀을 이용하려면 1층에서 룸 넘버를 확인하고 가운이나 타월, 슬리퍼을 받은 후 옆 탈의실 및 샤워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이동해야 하고 나갈 때에도 다시 1층으로 내려와 환복을 하고 로커 키와 슬리퍼를 반납해야 해 약간 동선이 복잡하다. 그리고 야간에는 컴컴해 뷰를 제대로 느낄 수 없다는 것도 단점이다.
한편 어린이가 있는 가족과 함께라면 가든풀을 이용하면 된다. 카바나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든풀은 사계절 온수풀로 야자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더욱 이국적이다.
동영상 ☞ https://youtube.com/shorts/2fwyAxAhjdY?feature=share
그랜드 하얏트 제주 야외 풀테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8층에 ‘야외 풀데크’가 있다. 야외 풀데크는 4290㎡로 제주 최대 규모로, 제주도의 고도제한인 55m보다 높은 위치인 62m에 위치해 도심과 바다, 공항까지도 조망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는 안전을 이유로 투명유리가 둘러 처져 있고 깨끗하지 않아 전망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
야외 풀테크에는 인피니티 풀(길이 28m), 키즈 전용 풀(길이 7m)과 자쿠지(2개/ 각각 길이 18m, 12m), 카바나(6개)와 함께 선베드와 데이베드 등을 마련되어 있다. 야외 풀데크는 8층 입구뿐 아니라, 6층 실내수영장을 통해 이어지는 전용 엘레베이터가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최고 37도의 온수풀을 운영한다. 야외 풀데크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투숙객(워크인 고객 제외)에 한하여 이용 가능하다.
다만 그랜드 하얏트 제주 역시 샤워실/탈의실은 운영하지 않고 있어 객실에서 수영복을 안에 챙겨입고 겉에는 배스로브를 착용한 뒤 스카이풀로 이동해야 하고 몸이 젖은 상태로 객실까지 이동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전반적인 평가
인피니티풀의 전망은 그랜드 조선 제주가 가장 낫다. 그리고 서비스 측면에서도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반면 시설과 규모는 단연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나아 보인다. 신화월드 스카이풀은 그랜드 조선 제주나 그랜드 하얏트 제주보다는 못하다. 다만 야간에 수영을 즐기기엔 리조트다 보니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