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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들어야 할 클래식 : 5대 피아노 협주곡

想像 2022. 2. 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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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협주곡의 명곡은 정말 많다. 혹자들은 세계 3대 피아노 협주곡이니 5대 협주곡이니 하지만 사실 그런 구분은 의미가 없긴 하다. 그러나 대중적인 인지도 면에서는 세계 5대 피아노 협주곡을 들라고 한다면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단조 ,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마단조,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그리고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Op.16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단조

 

차이코프스키는 모두 3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하였는데, 오직 제1번만이 많이 알려져 있다. 1874년(34세) 약 1개월 만에 완성한 이 곡은 러시아적 주제를 사용한 슬라브적인 어두운 서정적 선율과 중후한 화음, 관현악의 현란한 색채감이 돋보인다. 반면에 서구적 화려함이나 우아함은 없고 전체적으로 두껍고 무겁고 어두운 느낌이다. 또 피아노의 기교적 어려움으로 인해 명피아니스트의 도전곡이 되고 있다.

 

Yevgeny Kissin ·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I. Allegro non troppo e molto
II. Andantino semplice - Prestissimo - Tempo I
III. Allegro con fuoco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1901년에 완성하여, 라흐마니노프 자신의 독주로 초연하였는데, 당시 절찬을 받았다. 4개의 피아노협주곡 중 가장 유명하여, 1904년 글린카 상을 수상하게 되는 출세작이 되기도 하였다. 천성적인 서정성, 피아니스트의 기교 등을 구조적 완벽성 속에 잘 발휘시킨 20세기 피아노 협주곡 중 걸작에 속한다. 

 

Krystian Zimerman · Boston Symphony Orchestra · Seiji Ozawa

 

 I. Moderato
II. Adagio sostenuto
III. Allegro scherzando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마단조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곡은 작곡 연대가 뒤바뀌어 출판되었다. 2번으로 알려진 것은 1829년에 작곡되어1836년에 출판되었고, 1번은 1830년에 작곡되어 1833년에 출판되었다. 어쨋거나 두 곡 모두 폴란드에 머물던 시기(청년기)에 작곡한 것이어서 원숙함은 떨어지지만, 청년 특유의 정서, 신선함이 돋보인다. 1번은 폴란드를 떠나기 직전 1830년에 작곡하였다. 1번은 2번보다 연주 기교가 어려운 편이다.

 

Seong-Jin Cho · London Symphony Orchestra · Gianandrea Noseda

 

I. Allegro maestoso
II. Romance (Larghetto)
III. Rondo (Vivace)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1809년 38세 때의 원숙기의 최대 걸작이다. 마치 교향곡을 연상하게 하는 부분도 있지만, 피아노 독주가 끝까지 관현악을 상대로 자기 표현을 과시한다. ‘황제’란 이름은 곡상이 장대하고 숭고하며 마치 왕의 품격에 비유하여 붙여졌다. 그러나 2악장은 매우 명상적이며 여성적이며 섬세하며 아름답다. 2,3악장은 계속 연주된다. 피아노 협주곡 중의 최고 걸작이다.

 

Krystian Zimerman · London Symphony Orchestra · Simon Rattle

 

I. Allegro
II. Adagio un poco mosso
III. Rondo. Allegro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Op.16

 

1868년에 작곡된 그리그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페르귄트와 함께 그의 대표적 걸작이다. 결혼한지 1년 된 사랑하는 아내 니나와 장녀 알렉산드라를 데리고 덴마크 코펜하겐 교외 소렐레드에서 머물면서 행복한 전원생활 속에서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 섬세한 서정성과 독창적 구성, 북구적 향토색이 짙다. 북구적 애수 띤 선율, 독일 낭만적 화성이 어우러져 노르웨이 국민파적 색채를 짙게 보이지만,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과 비슷한 점이 많다. 특히 북유럽의 쇼팽이라고 불릴 정도로 피아노에 정통한 그리그가 피아노란 악기의 특성을 잘 살려 노르웨이 민요풍의 선율, 신선한 화성, 리듬 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채롭고 아름답게 잘 살려내고 있다. 3악장 구성이지만, 2,3악장은 연이어 연주된다.

 

Krystian Zimerman ·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I. Allegro molto moderato
II. Adagio
III. Allegro moderato molto e marcato - Quasi presto - Andante maest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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