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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로맨스 드라마 《그 해 우리는》OST [전곡 연속 감상]

想像 2022. 2. 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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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는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 되어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이다.

 

넷플릭스에서도 TOP 10 순위에 최상위권에 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고, 화제성도 꽤나 좋다. 드라마 자체의 매력도 충분하지만, 그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건 그 해 우리는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는 OST들이다. 그 해 우리는에 사용된 OST의 가사들은 주인공들의 상황과 유난히 찰떡처럼 맞아 떨어진다. 음악적 전개로도 뻔하지 않고, 가창하는 가수도 곡을 유난히 잘 살린다. 드라마 내에 모든 OST들을 플레이리스트에 담아 감상해 본다.

 

 

 

Part1. 10CM - 서랍

'서랍'은 다정하고 따뜻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 위에 나지막이 추억을 떠올리는 듯한 '10CM'의 감미로우면서도 다채로운 보이스와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풋사과처럼 싱그럽고 순수한 가사가 어린 시절의 미숙한 첫사랑을 떠올리게끔 한다.

 

Part2. 비비 (BIBI) - 우리가 헤어져야 했던 이유

'우리가 헤어져야 했던 이유'는 몽환적인 사운드 속 반복되는 잔잔한 피아노 반주가 조화를 이루며 '비비(BIBI)' 특유의 신비롭고 유니크한 보이스와 솔직한 감정을 담아낸 가사가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Part.3. 하성운 - 티격태격

'티격태격'은 통통 튀는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공감을 자아내는 귀여운 가삿말이 인상적인 곡으로, '하성운'의 청량한 보이스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극 내 웅과 연수의 티키타카를 다채롭게 꾸며주었다. 

 

Part4. 김나영 - 이별후회

이별후회'는 미니멀한 편곡 속 아련한 피아노 반주 위에 부드러운 김나영의 보이스로 이별에 대한 후회를 상대방에게 이야기하는 듯 한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드라마 3화 최웅과 국연수의 이별장면과, 3화 에필로그 장면에서 이별의 아픔을 남몰래 참아왔던 국연수가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에 삽입되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Part5. V - Christmas Tree

'그 해 우리는' OST Part.5 'Christmas Tree - V'는 1화 웅의 작업실 속 바이닐로 처음 등장해 뜨거운 관심과 문의가 쇄도했던 곡으로, 웅(최우식 분)과 연수(김다미 분) 두 사람의 주요 멜로씬에 다수 삽입되어 극 내에서 중요한 코드로 쓰이며 분위기와 감정선을 끌어올렸다. 부드러운 어쿠스틱 기타 선율 위에 낮고 감미롭게 읊조리는 V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며, 미니멀한 악기 구성이 V 특유의 음색과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Part6.  Janet Suhh (자넷서) - 집 (Prod. by 남혜승)

 '집'은 6화 초반 연수가 마주친 감당하기 힘든 현실과 대비되는 웅의 태도와 환경을 실감한 장면에 깔려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던 곡으로,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자넷서의 섬세하고 몽환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며 따뜻한 가사가 마치 집에 돌아온 듯 편안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Part6.  Janet Suhh (자넷서) - Why (Prod. by 남혜승)

'Why'는 1화 중 전교 1등 연수와 꼴등 웅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퍼져나가 큰 화제를 얻게 되었던 씬과 두 사람의 통통 튀는 신경전 등 1,2화의 에필로그 엔딩씬을 더욱 발랄하고 유쾌하게 장식했던 곡으로, 경쾌한 비트와 귀여운 멜로디, 가사가 웅과 연수의 케미스트리를 완벽하게 대변한다.

 

Part7. 이승윤 - 언덕나무

'언덕나무'는 8화 중 과거의 추억과 함께 갑작스레 쏟아진 빗속에서 '웅'과 '연수'가 서로를 마주하는 씬에 깔려 감정선을 배가시킨 곡으로, '이승윤'의 섬세한 보컬과 깊이 있는 감정 표현력이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 위에 드라마틱하게 펼쳐져 긴 여운과 울림을 선사한다.

 

 

Part8.  샘김 (Sam Kim) - 여름비

웅(최우식 분)과 연수(김다미 분)가 사랑을 시작하는 장면이 방영된 6화부터, 두 사람의 첫 여행, 그리고 재회 이후 서로를 떠올리던 씬 등 주요한 서사에 깊이를 더했던 '여름비'는 부드러운 어쿠스틱 기타와 따뜻한 샘김의 보컬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물들어 두 사람의 이야기에 스며든다.후반부 은은하게 더해지는 피아노와 기분 좋게 귓가를 간지럽히는 오르골은 포근하게 다채로운 색채를 더했다.

 

 

Part.9. 양요섭 - 아직도 좋아해

'아직도 좋아해'는 잔잔히 울려 퍼지는 피아노 선율과 함께 담담하게 마음을 고백하는 듯 양요섭의 섬세한 보컬이 펼쳐지며, '우린 서로 가까이 지냈으면서 누구 하나조차 괜찮지 않은 날을 보냈어'와 같은 가사로 '그 해 우리는' 속 인물들의 감정을 솔직하게 대변한다. 초반 절제된 감정으로 노래를 이끌어 가다 후반 더해지는 오케스트레이션과 함께 감정을 고조시켜 내 한층 더 드라마틱하게 극에 몰입도와 진정성을 부여한다.

 

 

Part.10. 장범준 - 행복하게 해줄게

'행복하게 해줄게'는 장범준 특유의 위트와 센스가 잘 드러나는 곡으로,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나섰으며, 드라마 13회 웅(최우식 분)과 연수(김다미 분)의 데이트 장면에 처음 등장하며 극에 재치와 분위기를 상승시켰다. 장범준은 이번 ‘행복하게 해줄게’를 작업하며 극 중 두 주인공의 연애서사를 바라보고 연인들의 만남과 이별, 희로애락 등 연애의 복잡한 면을 유쾌한 가사에 담아내었으며, 장범준의 매력적인 음색과 함께 사랑을 시작하는 싱그러운 연인들의 부푼 마음과 순수한 설렘을 중독성 짙은 멜로디로 표현했다.

 

 

Part.11. Our Beloved Summer (Prod. by 남혜승)

그 해 우리는의 매 회 시작을 열었던 'Our Beloved Summer'은 시청자들의 발매 문의가 쇄도했던 오프닝 타이틀 곡의 풀버전으로, 팬들에게 더욱 특별하고 긴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의 분위기처럼 풋풋한 청춘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청량하고 화사한 신디사이저와 웅(최우식 분)과 연수(김다미 분) 사이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담아낸 설레이는 가사가 돋보인다. 

 

 

Part.11. 우리가 다시 만날 수밖에 없는 이유 (Prod. by 남혜승)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시작하는 '우리가 다시 만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12화의 핫도그 씬, 13화 중 웅과 연수의 더욱 단단해진 사랑을 확인해 볼 수 있었던 웅의 사랑 고백 씬 등 두 사람의 재회 이후의 다수 주요한 씬에 깔려 로맨틱한 무드를 극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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