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잠재우려는 목적이 같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 공통성이 많으며 또 지방색이 농후한 것이 많다. 한국의 경우에는 어린이를 잠재우기 위한 리듬적·동요적인 자장가와 주로 아이를 보는 소녀들이 부르는 노동요풍의 자장가가 있는데, 후자에 속하는 것이 더 많다. 서양의 자장가에는 성악곡이 많고 민요 속에도 많이 찾아볼 수 있으나 그 중에는 저명한 예술작품도 적지 않다.
모차르트·슈베르트·브람스 등이 작곡한 자장가는 모두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독창용의 원곡에서 합창용으로도 편곡되어 널리 불리고 있다. 또 서양의 자장가에서는 영어의 lullaby, 이탈리아어의 ninnananna, 에스파냐어의 arrullo와 같은 되풀이말이 자주 보이는데, 이는 어린이를 잠들게 하기 위한 원시적 주술(呪術)의 흔적으로서 남은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기악곡에는 자장가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그리 많지 않으나 쇼팽의 피아노곡 《자장가》(Db장조 작품번호 57, 1843)나 포레의 피아노용 소품 《자장가》(작품번호 16, 1880) 등이 유명하며, 기악곡으로서의 자장가는 보통 쇼팽의 발라드 제3(Ab장조 작품번호 47) ·제4(F단조 작품번호 52) 등처럼 8분의 6박자로 되어 있다. 이것은 어떠한 박자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필연성에 의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채용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장가 [lullaby] (두산백과)
Mozart: Wiegenlied KV 350 (모차르트 자장가)
Schubert: Wiegenlied D. 498 (슈베르트 자장가)
Brahms: Wiegenlied Op. 49 Nr. 4 (브람스 자장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