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카페
향긋한 커피, 다양한 디저트와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곳
분위기 ★★★★☆ 커피맛 ★★★★★ 가성비 ★★★☆☆
영도대교를 건너 남항방파제 앞 남항서로로 달려가면 선박 관련 업체 사무실이나 공장이 줄지어 나타난다. 남항방파제에서 남항서로가 왼쪽으로 꺾어지는 모퉁이에 커다란 5층 건물이 보인다. 영도 바다와 남항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뛰어난 풍광으로 젊은 연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구 카페》이다.
《오구 카페》는 '1996년 선박구성품 및 선박항해안전장비를 제조 하는 회사 '오구(구.오구정밀)'에서 시작됐다. 공장 건물의 일부를 '영아일랜드 커피'로 운영하다가 2019년 리모델링 후 오구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오구 카페에 들어가면 1층의 상쾌하면서 환한 분위기가 기분을 좋게 한다. 2층/3층/4층의 시원한 유리창 너머로는 남항과 바다 건너 남부민동 풍경이 아스라이 펼쳐져 있다. 특히 오구 카페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정말 예쁘다.
《오구 카페》는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디저트로도 유명하다. 목넘김이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한 커피를 추구하여 직접 로스팅하고 있다. 대행업체에서 받아오는 생두는 주로 브라질,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케냐 산 스페셜티 커피다. 오구카페의 아메리카노도 스페셜티 급 원두를 섞어 내린다. 단가는 비싸지만 훨씬 깔끔하고 부드럽다. 더불어 커피뿐 만 아니라 비커피 및 디저트 메뉴도 꾸준히 연구, 개발, 출시하고 있다.
남항대교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오구 카페》는 갓 볶은 향긋한 커피, 다양한 디저트와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