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MU 신규 앨범 [NEXT EPISODE]는 2017년 발매된 [SUMMER EPISODE]에 이어 4년 만에 시작되는 새로운 에피소드로, 전곡 피처링진이 참여한 AKMU의 “첫 컬래버레이션 앨범”으로 선보인다.
피처링으로는 이선희, 아이유, Zion.T, Beenzino, 잔나비 최정훈, Crush, Sam Kim이, 작곡과 편곡에는 지난 AKMU 앨범들에서 프로듀서 이찬혁과 음악적 시너지를 보여주었던 적재, PEEJAY, 이현영, MILLENNIUM이 참여하며 화려한 컬래버레이션 라인업을 구성하였다. 음악적으로도 이전보다 새로운 시도들이 보이는데, 지금까지의 AKMU 디스코그라피에서 볼 수 없었던 타 아티스트의 첫 피처링 참여가 그것이며, 사운드적으로도 20세기 후반의 레트로한 사운드를 영감으로 여러 컬래버레이터의 음악적 색깔을 더해 보다 신선하고 실험적인 장르와 서사를 만들었다.
아무 말도 하지 마요
침묵이 난 그리웠어요
숨 쉬는 소리까지
아주 예민하게 느껴져요
버튼을 누르지 마요
누르지 말라 쓰여 있잖아요
누군가의 경험을 통해
득을 볼 줄도 아세요
빠르게 자극적이게
시끄럽고 현란하게
세상은 돌지만
숨죽이면 들리는 소리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소문을 좋아하나요
입에서 입으로 부푼 말들
이러쿵저러쿵 그렇다더라
나는 지겨워요
버튼을 눌러보세요
누르지 말라 쓰여 있잖아요
남의 말에 바보가 되는 길을 택하지 마세요
아프게
억지스럽게
무례하고 당연하게
날 끼워 맞추지만
곧 튕겨져 나오는 소리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두 볼로 느껴 봐 난 이 땀
다 어디로 날아가는가
많은 서울 언덕 중 하나쯤은 내께 될라나
난 도착하기도 전에
생각이 벽돌처럼 많아
집을 나서야 할 텐데
현관문이 작네 내 두 눈보다
여차 저차 나와 기웃
오늘 하루 첫 연기랑
에스프레소를 핏줄 안에
주입했지 엑스트라 샷 맞아
전광판에 명품 시계
모델들이 정확하다며 찰 때
난 미친 아파트 미친 빌라 틈에
발자국이 울리네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