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왕돈까스 맛집《101번지남산돈까스 미식일상점》(평점 4.0)

롯데몰 메종 동부산과 연결되어 있는 초대형 푸트코티인  '미식일상'에 《101번지남산돈까스 미식일상점》가 새롭게 오픈했다. 수제 왕 돈까스 전문 '101번지 남산돈까스'는 남산 특유의 왕돈까스와 남산 본점만의 비법 소스를 이용한 차별화된 콘셉의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다.

 

'101번지 남산돈까스(www.남산맛집.kr)'는 1970년대 말 기사식당으로 시작하여 돈까스 메뉴가 유명해지면서 1992년 정식으로 돈까스전문점을 다시 열었다. 현재는 전국 곳곳에 체인점들이 있다.

 

'10번지 남산돈까스'는 100% 국내산 생통등심을 직접 두드려 펴서 제조하며, 튀김옷을 입히기 전 계란 흰자로 샤워공정을 추가하여 풍미를 높인다고 한다. 여기에 굵직굵직한 습식 빵가루를 사용해 아삭아삭한 식감도 일품이다.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소스는 맛과 건강까지 고려해 사과, 양파, 월계수잎, 로즈마리, 샐러리, 땅콩 등 30여 가지 웰빙재료를 12시간 숙성시켜 만든다고 한다. 원조왕돈까스, 생선까스, 카레까스, 매운돈까스, 반반돈까스 등 입맛에 따른 다양한 선택도 가능하다. 튀김 음식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함께 나오는 고추와 같이 먹으면서 느끼함을 잡을 수도 있다

 

101번지남산돈까스 오시리아 테마파크 미식일상점 : 네이버

101번지 남산돈까스 매장 모습

메뉴판

주문을 하면 수프가 나온다. 맛은 그냥 인스턴트 수프 맛

주문한 반반돈까스(남산왕돈까스반+매운돈까스반) 12,000원, 뚝배기 김치우동세트(뚝배기 김치우동+하프돈까스) 12,000원

반반돈까스. 일반소스와 매운소스가 반반이라 덜 느끼하지 않고 좋을 것 같다. 매운돈까스는 아주 매운 정도는 아니고 맛있게 매운 정도. 튀김옷이 바삭바삭해 식감이 좋다. 다만 두께는 전통 일본식 돈까스와 달리 얇은 엣날 왕돈까스 스타일이다.

뚝배기 김치우동세트. 뚝배기 김치우동은 국물이 얼큰한 것이 맛있다. 면발은 그냥 일반 우동면발맛. 같이 나온 하프돈까스는 왕돈까스보다 작고 좀 더 얇은 듯해 맛이 덜한 느낌. 

두툼한 일본식 돈까스와는 달리 얇게 대신 크게 만들어 튀긴 왕돈까스는 고기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양은 더 많게 보이도록 만든 옛날 방식인데 사람에 따라서는 두툼한 일본식 돈까스에 비해 풍미가 부족하다는 평도 한다. 하지만 왕 돈까스는 왕 돈까스대로 나름 추억의 맛이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옛날식 왕돈까스를 먹고 싶다면 '101번지 남산돈까스'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가 있을 듯하다. 다만 부산의 왕돈까스 집들에 비해선 가격이 약간 높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