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괴르네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후기 낭만주의로 분류되는 바그너, 피츠너, 슈트라우스의 리트를 탐구한 앨범.
[Im Abendrot]는 바그너의 대작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탄생을 예고하는 베젠동크 연가곡에 이어 하이네와 아이헨도르프의 시를 바탕으로 쓰인 피츠너의 작품을 들려준다.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은 슈트라우스의 ‘저녁 노을’로, 화려하고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피츠너의 비극적인 어둠과 대조를 이룬다.
이처럼 수록곡들은 모두 같은 시기에 쓰였지만 서로 다른 정교한 특징이 있다. 이 레파토리가 피아니스트에게 예술가적인 기교와 음악성뿐만 아니라 숙달된 장인과 같은 기술을 요구하는 이유다. 괴르네는 조성진과의 합작에 대해 “위대한 피아니스트와 함께 인간 근원을 고민하는 곡들을 탐구하는 경험은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이로웠다”고 말한다.
이번 앨범은 마티아스 괴르네가 현시대 가장 주목받는 도이치그라모폰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리트의 역사를 재탐구하는 시리즈의 일환으로, 2020년 얀 리시에츠키와 함께한 베토벤 작품에 이어 공개되는 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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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Wagner: Wesendonck Lieder, WWV 91 - I. Der Engel
02. Wagner: Wesendonck Lieder, WWV 91 - II. Stehe still
03. Wagner: Wesendonck Lieder, WWV 91 - III. Im Treibhaus
04. Wagner: Wesendonck Lieder, WWV 91 - IV. Schmerzen
05. Wagner: Wesendonck Lieder, WWV 91 - V. Träume
06. Pfitzner: Drei Lieder, Op. 10 - I. Sehnsucht
07. Pfitzner: Sechs Lieder, Op. 6 - VI. Wasserfahrt
08. Pfitzner: Vier Lieder, Op. 4 - I. Es glänzt so schön die sinkende Sonne
09. Pfitzner: Sieben Lieder, Op. 2 - II. Ist der Himmel darum im Lenz so blau
10. Pfitzner: Vier Lieder, Op.15 - III. An die Mark
11. Pfitzner: Vier Lieder, Op. 24 - IV. Abendrot
12. Pfitzner: Fünf Lieder, Op. 26 - II. Nachts
13. Pfitzner: Zwei Lieder, Op. 19 - I. Stimme der Sehnsucht
14. R. Strauss: Drei Lieder, Op. 29, TrV 172 - I. Traum durch die Dämmerung
15. R. Strauss: Vier Lieder, Op. 27, TrV 170 - IV. Morgen
16. R. Strauss: Vier Lieder, Op. 27, TrV 170 - I. Ruhe meine Seele
17. R. Strauss: Fünf Lieder, Op. 48, TrV 202 - I. Freundliche Vision
18. R. Strauss: Vier letzte Lieder, TrV 296 - IV. Im Abendr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