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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마녀 배달부 키키(Kiki's Delivery Service)》중 "Joe Hisaishi - Kiki's Delivery Service"

想像 2021. 3. 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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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배달부 키키

魔女の宅急便, Kiki's Delivery Service, 1989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에는 초보마녀 ‘키키’와 검은 고양이 ‘지지’ 등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를 짓게 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 ‘키키’는 13살 어린 나이임에도 부모님 곁을 떠나 진정한 마녀가 되기 위한 수련을 시작하는 당찬 소녀다. 비록 수련 과정에서 ‘키키’는 처음 겪어보는 사람들의 차가운 환대와 낯선 마을에서 홀로 생활한다는 것에 대한 고독함을 느끼지만, 곧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을 보여주며 차차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 이러한 ‘키키’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따스한 미소를 짓게 하고 동시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행복 판타지를 느끼게 한다. 여기에 ‘키키’와 같은 해에 태어난 검은 고양이 ‘지지’는 작고 귀여운 모습과 달리 시니컬한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다. 잔소리도 투정도 많은 ‘지지’이지만, 새로운 마을로 떠난 ‘키키’의 곁에서 누구보다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친구다. 뿐만 아니라, ‘키키’가 새로운 마을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빵집 가게 주인 ‘오소노’와 ‘톰보’ 역시 청량한 항구 마을에 걸맞게 밝은 성격과 호탕한 웃음을 가지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작품 속 행복 판타지를 배가시키게 한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를 통해 영화 음악을 시작한 히사이시 조는 오랫동안 스튜디오 지브리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적 파트너로서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이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된 영화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의 음악은 관객들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겨 영화의 감동을 더욱 오래가게 한다. 이번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는 진정한 마녀가 되기 위해 새로운 마을로 모험을 떠나는 키키의 씩씩하고 밝은 모습에 걸맞게 초반에는 경쾌하고 활기찬 선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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