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데뷔는 가수로, 이후 예능과 연기에도 성공한 만능 엔터테이너
데뷔는 가수로 시작했으나, 이후 예능과 연기도 겸하기 시작, 이들 분야에서도 성공하였다. 과거 출연했던 예능 1박 2일 시즌1과 여러 드라마 활동의 결과로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고루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이기도 하다. 바른 성품과 반듯한 이미지, 학창 시절 전교회장을 지내는 등 '엄친아' 이미지와 반대로 성격은 은근히 허당끼가 강한 편이라, 거부감을 느끼는 대중들에게도 오히려 호감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004년에 첫 1집 앨범 《나방의 꿈》을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1집 앨범 《나방의 꿈》의 대표곡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하여 그해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고, 이후 팬클럽인 아이렌(Airen)이 생겼다. 2010년 1월에는 〈사랑이 술을 가르쳐〉를 타이틀 곡으로 한 4집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하였다. 당시 출연 중이던 방송 스케줄상의 이유로 무대에서 앨범 활동은 하지 않았다. 디지털 싱글곡 〈결혼해 줄래〉,〈사랑이 술을 가르쳐〉로 골든디스크에서 두 차례 음원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2010년, 주연으로 출연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O.S.T 중 〈정신이 나갔었나봐〉, 〈지금부터 사랑해〉 두 곡을 직접 불렀고, 2013년, 주연으로 출연한 《구가의 서》의 O.S.T 중 〈마지막 그 한 마디〉도 직접 작곡한 뒤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군 입대를 앞둔 2016년 1월 21일 김도훈이 작곡한 디지털 싱글 〈나 군대 간다〉를 발매하였는데, 이 곡은 멜로디가 만들어지기 전 제목만 정해졌을 시점에 이승기의 소속사에 팔려 이승기가 부르게 되었다는 독특한 이력이 있다.
뮤직비디오를 제외한 연기자로서 첫 출연작은 MBC 일일시트콤 《논스톱 5》이다. 2004년 10월 첫 방송부터 2005년 7월 193회 방송까지 출연했고 본인의 2집 앨범 작업 준비를 이유로 하차했다. 이어 2006년에는 KBS2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 출연하여 극 중 ‘황태자’ 역을 맡아 첫 정극 연기를 보였다. 《소문난 칠공주》 이후 약 3년 만인 2009년 SBS 《찬란한 유산》에서 첫 주연을 맡아 주인공 ‘선우환’ 역을 연기했다. 《찬란한 유산》은 2009년 방영된 드라마 중 47.3%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가장 높은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며 일본 동 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극 중 선우환 역을 연기하며 S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특별 인기상 등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2010년에는 SBS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신민아와 함께 연기를 했으며, 2010년 SBS 연기대상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그 후 2013년에는 MBC 월화미니시리즈 《구가의서》에서 남자 주인공 ‘최강치’ 역을 맡아 연기했으며,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특별 최우수상을 받았다.
앨범 활동과 함께 《X맨》, 《여걸 6》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특별 고정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방송 활동을 계속 해왔다. 2007년 11월 3집 리패키지 앨범 《아직 못 다한 이야기》로 활동하던 시기에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 2일 시즌1》에 섭외를 받아 21세의 나이로 첫 출연하게 되었고, 이후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자가 되어 자신의 20대 절반을 1박 2일과 함께 했다. 시즌1 당시 주요 별명은 허당과 황제였다.
2009년부터 SBS 예능토크쇼 《강심장》을 진행했으며 2010 SBS 연예대상에서 역대 최연소로 연예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10년 이승기는 《강심장》과 《1박 2일》에서의 진행으로 SBS와 KBS 연예대상에서 동시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1년에는 KBS 연예대상에서 《1박 2일》 팀과 함께 연예대상을 공동으로 수상하였으며, S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후 2017년부터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활약하며 2018년 연예대상을 단독으로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