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파가니니·사라사테·크라이슬러

파가니니 :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B단조《라 캄파넬라》, Op.7 [Salvatore Accardo,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Charles Dutoit]

想像 2020. 11. 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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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col Paganini 1782∼1840

Violin Concerto No.2 In B Minor, Op.7, MS. 48


​대개의 낭만파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 작곡가의 주변에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나 동시대의 명수들을 염두에 두고서 만든데 반해 그는 오로지 자기자신이 연주하기 위하여 곡을 만들었는데, 말하자면 자기자신이 개발한 바이올린 연주의 초인적인 기교를 효과적으로 발휘하기 위하여 곡을 만든 것이다.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가였던 파가니니가 남긴 바이올린 협주곡은 모두 10 여곡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1번과 2번, 2곡만이 전해져오다가, 전쟁 후에 3번부터 6번까지 4곡이 발견되어 현재 6번까지 확인되어 있다. 이 협주곡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은 제1번과 2번인데, 2번의 b단조 작품7은 파가니니의 첫 번째 빈 연주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1828년 이전에 작곡된 것으로 여겨진다.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은 1번 협주곡만큼 자주 연주되는 곡은 아니지만 3악장 '라캄파넬라' 는 리스트가 그 주제를 사용해서 연습곡으로 만듬으로써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

 

Paganini: The 6 Violin Concertos

 

제1악장 Allegro maestoso

 

고전적인 협주곡의 형식에 따라 관현악의 긴 전주로 시작되는데, 주부에 있어서도 정연한 제1테마와 발전부도 없으며 관현악의 간주가 이를 대행한다. 제2테마에 해당하는 장조의 테마와 그 재현에 소나타 형식의 모습이 보이는데 여기서 독주 바이올리은 스타카토와 반음계등으로 얽혀 진행된다.

 

제2악장 Adagio

 

관현악의 전주에 이어 아리아풍의 밝은 바이올린 선율이 흐른다.

 

제3악장 Rondo à la clochette, 'La campanella'

 

론도형식으로서 D장조의 제2테마가 나타나 종소리를 묘사한다. 이곡은 특히 마지막 악장에서 리토르넬로가 나올때마다 그 앞에 종(캄파넬로)이 울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종의 맑은 울림이 바이올린 4번 현의 올림바(F#)에 녹아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 리스트는 이 제3악장을 '라 캄파넬라'라는 곡으로 편곡하여 이 론도악장의 인기를 더해주었다. 이 두 협주곡에는 기법의 진수라 할만한 것들이 모두 들어있어 다른 협주곡들에 나타나는 그것을 능가하고 있다. 또 카프리치오와 더불어 왼손 및 오른손을 위한 바이올린 기법의 고급교본으로도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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