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태수가 작곡하였고, 채정은이 작사한 곡이다. 원곡은 퓨전 국악단인 놀이터의 Fly To The Sky. 노래는 소프라노 성악가인 신문희(MOONY)가 불렀다. 신문희의 'The Passion' 정규앨범에 수록되었다. 나온 지 10년이 넘도록 잊혀지지 않고 계속해서 불리며, 호국 보훈의 날과 통일 콘서트, 국가 행사 등에서 예전 조국찬가를 대신하여 단골 레퍼토리의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 노래의 내용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자연을 노래하며 우리나라에 사는 우리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내용을 담는데 이런 내용 덕분인지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들었고, 남북통일 관련 음악회에서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처럼 많이 불렸으며, 많은 소프라노들의 버전이 파생되어 나왔다.
국가행사에서도 애국가 다음으로 자주 연주되는 노래로, 탄생배경 논란이나 정치적 논란에 휘말릴 거리도 없고 순수하게 음악인들이 선량한 의도로 창작한 음악인데다 곡이 아름답고 가사도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기에 이 곡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 제2의 국가 대우를 받고 있다.
저 산자락에 긴 노을지면
걸음 걸음도 살며시 달님이 오시네
밤 달빛에도 참 어여뻐라
골목 골목 선 담장은 달빛이 반기네
겨울 눈꽃이 오롯이 앉으면
그 포근한 흰 빛이 센 바람도 재우니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
강 물빛 소리 산 낙엽소리 천지
사방이 고우니 즐겁지 않은가?
바람 꽃 소리 들풀 젖는 소리
아픈 청춘도 고우니 맘 즐겁지 않은가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
큰 추위로 견더낸 나무의 뿌리가
봄 그리운 맘으로 푸르다
푸르게 더 푸르게 수 만 잎을
피워내 한 줄기로 하늘까지 뻗어라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 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위에 사는 나는 행복한 사람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