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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은 모든 곡의 작사와 작곡을 혼자 이뤄냈으며 약간의 편곡만을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 만들었다. 특유의 구수함을 바탕으로 솔직하면서도 시적인 그의 노래들은 당시 젊은 층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시를 좋아하는 정태춘의 곡들 속에서 한국 특유의 정서를 읽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촛불'은 그의 대표적 히트곡이라고 할 수 있다.
소리 없이 어둠이 내리고 길손처럼
또 밤이 찾아 오면 창가에 촛불 밝혀
두리라 외로움을 태우리라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사랑은
불빛아래 흔들리며 내 마음 사로 잡는데 차갑게
식지 않는 미련은 촛불처럼 타오르네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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