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비발디

[클래식명곡] 비발디 : 칸타타 "그만두어라, 이제는 끝났다", RV 684 중 '왜 나의 슬픔 외에는 원치 않을까 (Ah ch'infelice sempre)'

想像 2024. 3. 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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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ata "Cessate, Omai Cessate" RV 684
2.  Aria : Ah ch'infelice sempre
Antonio Vivaldi, 1678∼1741


 

비발디의 협주곡들보다는 소수이지만 37곡에 달하는 그의 실내 칸타타들은 무시할 수 없는 아름다운 음악들을 담고 있다. 특히 비발디의 칸타타들이 그의 바이올린 작품들의 도발적인 모습과는 달리 자못 진지하고 근엄한 표정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비발디의 또 다른 음악적 면모를 살피기 위해서도 이제 칸타타들은 필수감상목록에 들어가야 한다.

비발디의 칸타타 ‘Cessate omai, cessate' RV684(그만 두어라, 이제는 끝났다) 중 2악장 아리아 ’Ah ch'infelice sempre'(왜 나의 슬픔 외에는 원치 않을까?)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삽입되어 유명해진 아름다운 곡이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OST의 1번째 트랙곡인  “친절한 금자씨”는 “왜! 이렇게 눈만 시뻘겋게 칠하고 다녀? 친절하게 보일까봐.”라는 대사와 함께 시작되는데, 이 곡은 비발디의 칸타타 ‘Cessate omai, cessate' RV684(그만 두어라, 이제는 끝났다) 중 2악장 아리아 ’Ah ch'infelice sempre'(왜 나의 슬픔 외에는 원치 않을까?)를 편곡한 곡으로 이 노래는 사랑을 잃고 슬픔에 빠진 주인공의 복수심에 불타는 심정을 담긴 곡으로 주인공인 이금자의 마음을 그대로 묘사한 곡이라 하겠다. 바이올린의 스타카토가 사람의 심장을 건드리며 이어지는 날선 선율은, 발고 화려한 쳄발로의 음색과 극적으로 대비되어 있다.

 

Aria ''Ah ch'infelice sempre''

Ah, ch'infelice sempre
me vuol Dorilla ingrata,
Ah sempre piú spietata,
mi stringe à lagrimar.

per me non v'è ristoro
per me non v'è speme.
E il fier martoro e le mie pene
solo la morte può consolar

 

Andreas Scholl · Ensemble 415 · Chiara Banchini

 

 

Concerto Italiano · Rinaldo Alessandrini · Sara Mingardo

 

 

 

친절한 금자씨 (Original Sound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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