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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발 쿠알라룸푸르 5박6일 여행 (4일차) : 말라카투어

想像 2019. 7. 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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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여행 4일차. 이 날도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벗어나 말라카 투어를 다녀왔다. 미리 예스말레이시아를 통해 예약해 놓은 일일투어로 다녀왔다.

 

&말레이시아 역사의 시초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지정된 말라카 ! 현지 국민들도 추천하는 감성과 낭만의도시 말라카을 둘러보는 일일투어로 투어요금은 성인 250링깃, 미취학아동 230링깃이다.

 

투어요금에는 한국인 투어가이드, 픽업 및 샌딩서비스 (시내외곽은 별도), 저녁식사 제공,. 코코넛 쉐이크 음료제공, 리버크루즈(야경), 야간 트라이쇼 체험 등이 포함되어 있다. 투어시간은 13:00~23:00이다.

 

말라카 투어는 기대이상으로 좋았으며 낭만적인 여행이었다. 특히 한국인 가이드가 자세한 설명과 함께 포토 스팟에서 직접 사진도 찍어주시고 친절하게 안내를 해줘 좋았으며 전용차량으로 이동해 말라카 까지 힘들지 않게 여행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인피니티풀 

가이드가 12시 40분에 픽업 하려 온다고 해서 아침엔 게스트하우스가 위치한 Regalia Suites 37층에 있는 인피니티풀에서 수영을 하면서 오전 한때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정말 뷰가 멋졌다.

 

Regalia Suites 37층에 있는  인피니티풀

 

픽업 및 말라카로의 이동

12시 40분에 정확히 가이드가 픽업을 왔다. 예스말레이시아에서는 사전에 카톡으로 차량 도착시간, 차량번호 등을 알려 줘 쉽게 가이드와 미팅을 할 수 있다. 말라카까지는 거의 2시간 넘게 걸린 것 같은데 중간에 한번 휴게소에서 쉬어 갔다.

 

말레이시아 휴계소 풍경

말라카는 우리나라의 경주 처럼 말레이시아 학생들의 수학 여행지로도 말레이시아 현지인들도 자주 방문 하는 곳입니다. 역사도시라고 하면 어렵게만 생각하실 수 있지만 말라카의 또 다른 이름은 감성과 낭만의 도시 말라카이다.

 

해상무역 중심지이자 동서무역의 중계지로 번창했던 말라카 왕국은 1511년 아시아로 진출한 포르투갈로부터 지배 당하면서 아시아 최초의 유럽 식민지가 됐다. 항료 무역의 독점과 그리스도교의 선교지로 삼았던 포르투갈은 1641년경 네덜란드에 빼앗기고, 1824년에는 영국의 소유가 된다. 

그때의 치열한 전투 흔적은 세인트폴 언덕에 고스란히 남았고, 그렇게 수탈과 쟁탈의 역사가 반복되면서 뜯기고 생채기가 난 과거의 흔적이 지금은 관광지가 돼버렸다. 

 

산티아고 요새, 세인트폴 언덕

말라카 투어의 첫번째 방문지는 말라카 해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산티아고 요새(Porta de Santiago) 세인트폴 언덕 입구에 있는 낡은 석조물이다. 1511년 '파모사'로 불리던 강력한 포르투갈인들의 요새였는데, 네들란드의 침공으로 페허가 되었다. 페허가 된 세인트폴 교회가 있는 언덕에 올라서면 말라카 해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맑은 날에는 바다 건너 인도네시아 땅이 시야에 들어오기도 한다.

 

산티아고 요새와 세인트폴 언덕

네덜란드 광장

네덜란드 광장(Dutch square)은 말라카 관광의 중심부이자 만남의 광장이라 할 수 있다. 시계탑과 빅토리아 분수가 제일 먼저 눈에 띄며, 여행객들을 관광지까지 이동시켜주는 트라이쇼(Trishaw, 삼륜자전거)의 대기 장소이기도 하다. 광장 뒤로는 크라이스트 처치가 보이고, 이곳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교회로 말라카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붉은색의 벽돌 건물이 인상적이다.

 

네덜란드 광장

말라카강

말라카 사이를 흐르는 강 말라카 강 주변으론 호텔, 카페, 바 그리고 고풍스러운 가옥이 즐비해 있다. 카페를 따라 걷다 보면 볼 수 있는 전통가옥과 벽화, 노천카페 덕분에 이국적인 분위기에 흠뻑 젖을 수 있다. 배를 타고 말라카 강을 구경해 보자.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 도시 말라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말라카강 강변 풍경

키엘 벽화골목과 오랑우탄 하우스

네덜란드 광장에서 말라카 강을 건너 오픈편 골목에 위치한 키엘 벽화 골목과 맞은 편에 있는 오랑우탄 하우스(Orangutan House). 키엘(Kiehl's)은 화장품 회사 브랜드인데, 거기서 그린 벽화가 정말 깜찍하다. 그리고 오랑우탄 하우스는 말라카 출신의 예술가 '찰스 참(Charles Cham)'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이자 티셔츠를 판매하는 곳이기도 하다. 기대이상으로 아기자기하고 예쁘곳이며 포토 스팟으로 만점인 곳. 

 

키엘 벽화골목과 오랑우탄 하우스

하모니 스트리트

하모니 스트리트는 포르투갈 식민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곳으로 다양한 종교가 모두 있는 흔치 않은 거리다. 말레이시아의 대표 종교인 이슬람은 물론, 힌두교, 불교, 가톨릭 등이 모두 모였고, 동서양의 독특한 색채와 양식으로 녹아 있어 지금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그 결과 매년 수십만 명이 이 거리를 둘러보기 위해 말라카를 찾는다. 상점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색채가 독특해 마치 만화 속 배경에 들어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기도 하다. 

 

하모니 스트리트

하노미 스트리트에는 조화의 거리라는 이름이 어울리게 힌두 사원 스리 포야타 무어티 사원( Sri Poyatha Moorthi Temple), 이슬람 사원 캄퐁 클링 모스크(Kampung Kling Mosque), 도교 사원 쳉훈텡 사원( Cheng Hoon Teng Temple)히 모여 있다

 

스리 포야타 비노야가르 무르티 사원(Sri Poyatha Moorthi Temple)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힌두 사원 중 하나로 화려한 색깔이 특징적이다. 말라카의 대표적인 힌두사원 스리 포야타 무르티 사원은 당시 말라카를 지배하던 독일에게 대지를 얻어 지었다. Thavinayagar Chitty는 이곳 치티 Chitty의 지도자 중의 하나로 1781년 그들을 위한 사원을 지은 것이다. 여기서 Chitty는 말라카 또는 싱가포르에서 태어난 인도인들을 부르는 말로, 인도인 페라나칸들이다. 바바나 논야들처럼 치티들은 말레이어를 주로 쓰며 현지 관습을 많이 따르지만 힌두교를 믿는다. 이 힌두 사원은 코끼리 머리에 사람 몸을 가진 가네샤 Ganesha를 모신다. 가네샤는 그 아버지가 자신의 자식인 줄 모르고 목을 베어버린 다음 후회를 하면서 코끼리의 머리를 대신 붙였다고 한다. 그래서 가네샤의 형상을 보면, 머리는 코끼리 형상이며 몸은 사람의 몸과 같은 모습을 지니게 되었다. 또한 비나야가르 Vinayagar와 그의 형제를 위한 사원이기도 하다. 비나야가르를 위한 사원은 다른 나라에도 많다.  

 

캄퐁 클링 모스크(Kampung Kling Mosque). 캄퐁은 마을을 의미하며 클링은 인도계 이슬람교도를 말하는데 이름만 봐도 어떤 이들의 지역인지 가늠된다. 이 건물이 지어질 당시 인도 무역상들이 이 장소를 캄퐁 클링이라고 불렀기에 그 이름이 사원이름이 됐다. 인도 무슬림 교역자 Indian Muslim trader들에 의해 1748년 세워진 건물은 처음에 목조건물이었다. 이후 1872년 벽돌로 다시 쌓아올렸으며 현재는 말라카에서 가장 전통 있는 모스크로 꼽히고 있다. 여러 나라의 건축 양식 특히 수마트라 양식, 중국 양식, 힌두 양식과 말레이 양식이 혼재되어 있는 건축물이다. 첨탑, 몸을 정결히 하는 풀, 입구의 아치와 중앙의 건물은 동시기에 지어졌지만 서로 다른 양식이다. 찬찬히 보면 하나의 장소에서 볼 수 있는 놀랄 만큼 다양한 건축 양식의 흐름에 깜짝 놀랄 것이다. 말라카의 역사만큼이나 게다가 원래 지어졌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물이라고 한다. 그래서 독특한 색채를 가진 이 모스크는 1990년대에 보호건축물로 지정이 되었다.

 

쳉훈텡 사원(Cheng Hoon Teng Temple)은 15세기 초에 말라카에 머문 명나라 장군 정화를 위한 사원이다. 이 사원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 종교 건물이라는 역사적인 의의를 지닌다. 1645년, 당시의 중국인 지도자 카피탄 치나 Kapitan 인 Lee Wei King이 중국에서 자재를 들여와 만들었다고 한다. 1704년 Chan Ki가 중앙 건물을 세웠고 1801년 추가적인 건물들이 들어섰다. 들어가 보면 뒷편으로 이어지는 규모가 상당하다. 2003년 유네스코의 보호건물(UNESCO award for outstanding architectural restoration)로 지정이 될 정도로 의미있다. 그 역사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

 

약 4600m2의 대지 위에 세워진 사원은 뜯어볼수록 그 진가를 드러낸다. 이 사원은 명나라에서 건축 자재를 들여왔기에 건축비용과 노력이 많이 들었다. 모시는 종교적 인물들이 여럿인 만큼 중앙의 기도 건물이 크고,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이 사원의 지붕은 얼마나 공을 들여 만들었는지를 보여준다. 값비싼 도자기를 깨서 장식했기 때문이다. 도자기 제작술이 뛰어나지 않았던 말레이에서는 중요한 중국 사원은 도자기를 깨서 모자이크처럼 장식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참배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처음 지어졌을 때부터 당시 지역의 Hoklo인, 즉 남중국에서 온 중국의 한족들의 종교 구심점이었다고 한다. 이 사원에서는 독특하게도 도교와 유교, 불교를 하나의 사원에서 만날 수 있다.

 

중앙 홀에서 가장 중앙의 신은 관음상이다. 여기에 문과 무를 겸비한 관우를 함께 모신다. 부와 장수, 승진을 관장하는 불교의 신을 모시고 있으며 옆 건물에서는 조상의 위패를 함께 모신다. 우리나라의 절을 지키는 건 사천왕이다. 쳉훈텡 절을 지키는 건 사천왕을 보필하는 나한들이다. 절의 뒤편으로 돌아가면 무릉도원과 같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작은 산에 많은 나한들을 볼 수 있다.

 

쳉훈텡 사원(Cheng Hoon Teng Temple)

 

존커 스트리트 

존커 스트리트에는 개성있는 바, 식당, 카페, 상점이 많다, 이곳의 진면목은 주말 밤마다 열리는 야시장.

존커스트리트

해상모스크

존커 스트리트까지 구경을 하고 다음으로 하는 곳은 말라카의 바다위에 떠있는 해상모스크이다. 멋진 붉은 노을,시원한 바닷바람, 잔잔한 파도소리 , 바다위의 모스크까지.. 정말 말라카여행에서 빠뜨리면 안될 핫 스팟이다.

 

해상모스크

리버크루즈 (유람선)

동남아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리는 말라카강을 따라 수놓아진 수천개의 가로등들과 노천카페, 벽화들 역사도시의 또 다른 변신 을 감상할 수 있다. 정말 예쁘다.

 

리버 크루즈 야경

트라이쇼 (꽃마차)

투어의 마지막은 트라이쇼(꽃마차). 트라이쇼를 타고 동심으로 돌아가 투어의 마지막을 신나는 드라이브와 신나는 음악으로 마무리 !!!

 

트라이쇼(꽃마차)

쿠알라룸푸르로 컴백

트라이쇼를 끝으로 쿠알라품푸르로 귀환. 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가량 이동 11시가 넘어 도착. 다행히 호텔까지 랜딩서비스를 제공해 편하게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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