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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여행] 벵엔 (Wengen)을 거쳐 클라이네 샤이덱 (Kleine Scheidegg)까지

想像 2018. 7. 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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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작은 마을 벵엔 (Wengen). 인터라켄 오스트 역에서 버니스오버란트 철도를 타고 약 20분 올라간 뒤, 라우터부룬넨에서 벵엔알프 철도로 다시 갈아타고 14분. 이것이 걷는 것을 제외하고 이 마을로 들어올 수 있는 유일한 루트다.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전기 자동차 외에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어 산악 마을 중에서도 공기 맑기로 유명하다. 위로는 웅장한 융프라우를, 아래로는 폭포가 쏟아지는 라우터부룬넨 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1000명 남짓한 주민이 살고 있고, 메인 도로를 따라 느긋하게 걸어도 1시간이면 온 동네를 둘러볼 수 있는 아담한 규모이지만  이곳 마을은 22개 호텔에서 5000여명이 묵을 수 있는 리조트 마을로 자리매김했다.


벵엔 (Wengen)을 잠시 둘러보고 다시 벵엔알프 철를 타고 도착한 곳은 클라이네 샤이덱 (Kleine Scheidegg).융프라우요흐로 오르는 마지막 관문이 되는 역(해발2061m)이며, 그린델발트와 라우터브룬넨으로 나뉘었던 열차들이 이곳에서 다시 만난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역인 융프라우요흐로 향하는 협궤 열차로 갈아타야 하기에, 오고 가는 형형색색의 열차들로 늘 붐빈다. 융프라우요흐에서 하산 시, 이곳에서 열차가 그린델발트와 라우터부룬넨으로 방향이 갈라지니 승차 시 확인을 잘 해야 한다.


하지만 단순한 중간 기착지로 여기기엔 이 작은 지역이 가진 엄청난 매력을 무시하기 힘들다. 아이거북벽 산기슭, 해발 2061m에 위치한 이곳은 산 아래로는 그린델발트의 풍경이 뚜렷하게 내려다보이고, 정면으로는 우람한 아이거의 근육이 살아 숨 쉬듯 다가서는 드라마틱한 장소다. 이곳은 험준한 아이거 북벽을 등반하려는 이들이 준비하는 등반기지 역할도 하고 있으며 하이킹 코스도 잘 다듬어져 있다. 바로 열차를 갈아타지 말고 역에 붙어있는 뢰슈티제리아 레스토랑에서 커피나 코코아를 한잔을 마시는 여유를 빼놓지 말 것.


라우터부룬넨에서에서 벵엔 (Wengen)로 가는 기차 차창밖 풍경



벵엔 (Wengen) 역



무공해 마을 벵엔



벵엔 (Wengen)의 스위스 풍 호텔 



벵엔 (Wengen)마을에서 바라다 본 알프스 풍경



벵엔을 둘러 보고

다시 기차를 타고  클라이네 샤이덱로 올라간다

벵엔에서 클라이네 샤이덱로 가는 기차



클라이네 샤이덱으로 가는 길 차창 밖 풍경



마침내 도착한 클라이네 샤이덱 (Kleine Scheidegg)역 및 역주변 풍경

여기서 다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톱니열차로 갈아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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