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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여행] 루체른(Lucerne) 구시가지 둘러보기

想像 2018. 7. 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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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시가지는 루체른의 관광의 핵심이다. 로이스 강을 따라 카펠교, 슈프로이어 다리를 비롯하여 바로크 양식의 예수교회와 다양한 벽화가 그려진 구시가지의 건물들이 있다.


루체른 구시가지 투어는 루체른 기차역에서부터 출발한다. 루체른 기차역은 1971년의 화재로 역사의 전 구역이 다시 지어졌다. 흥미를 끄는 지붕과 투명한 입구의 홀이 매우 특이한 이 건물은 스페인 출신의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가 설계했다. 옛 역의 중앙 출입구는 현재 역 광장의 출입구로 사용되고 있다.



루체른역을 나와 조금만 걸으면 로이스강변. 좌측을 꺽어 루이스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아름다운 루체른 구시가지 모습을 분에 들어오고 루체른의 랜드마크 격인 카펠교가 보인다



카펠교


루체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중 하나인 카펠교는 유럽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이자 오래된 목조다리다. 강을 건너기 위해 만들어진 것 보다는 호수로부터 침입해오는 적을 막기 위해 제작 되었다.  총 길이가 약 200m로, 나무로 만든 다리이다. 중간에 워터타워, 급수탑(Wasser-turm)이다. 급수탑은 34m의 높이로 1300년대에 지어졌다. 기록 보관소, 금고, 감옥, 고문실로도 이용되었다.


예수 교회


카펠교 바로 옆으로는 예수교회가 위치하고 있다. 스위스는 종교 개혁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으로, 칸톤마다 종교가 다르다. 루체른 칸톤은 대표적인 카톨릭 칸톤으로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예수교회라고 되어있을 뿐 실제로는 미사를 드리는 성당이다. 지금도 루체른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성당중 하나며, 실제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미사를 드리러 오는 곳이기도 하다.



슈프러이어교


카펠교의 반대쪽에는 비슷하게 생긴 목조다리 슈프러이어교가 있다. 호수에서 오는 적의 침공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카펠교처럼, 강쪽에서 오는 적을 막기 위해 이 슈프러이어교를 제작하였다고 한다.


루이스 강변 노천카페


카펠교를 건너가면 루체른 구시가지가 나온다. 루이스강변의 구시가지에는 노천카페와 유명한 레스토랑 들이 길게 줄지어 늘어서 있다. 밤이 되면 야경이 매우 매력적이다.



루체른 구시가지 와인광장


카펠교를 건너가면 루체른 구시가지가 나온다.  스위스의 다른 도시 구시가지들과 마찬가지로 관광객의 발걸음이 많아 쇼핑을 위한 상점들 위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와인 광장 근처로 건물 벽면에 멋진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18~19세기 때는 건물에 그림 그리는 것이 부의 상징으로 유행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당시의 부유층들은 문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문화재 보존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 당시 그림들은 모두 소실 되었고, 현재는 상업적으로 다시 그려넣은 작품들이다.



무제크 성벽


루체른 구시가지 뒷편엔 무제크 성벽이 있다. 무제크 성벽은 시내를 감싸고 있는 성벽으로 카펠교, 빈사의 사자상과 더불어 루체른 시내 3대 볼거리 중 하나다. 하지만 언덕 위에 있어 가는데 힘이 들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굳이 갈 필요는 없는 곳 중 하나니, 구시가지에서 바로 빈사의 사자상으로 가도 괜찮다.


빈사의 사자상


미국 시인 마크 트웨인은 "유럽에서 가장 슬픈 조각상"으로 이 빈사의 사자상을 꼽았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를 경호하던 스위스 용병이 전원 전사 했음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 스위스 용병의 용맹과 신용을 알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창에 찔린 채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자의 모습은 당시 스위스 용병을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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