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핫한 트렌디 거리, 완차이의 핫 플레이스, 리퉁 거리(Lee Tung St)는 약 150m 길이의 거리에 세련된 카페와 레스토랑, 쇼핑 매장이 모여 있다. 거리도 예쁘고, 귀여운 조형물들로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완차이에서 잠시 쉬어가기도, 구경하기도 좋은 곳.
원래 리퉁거리는 결혼카드 인쇄공장으로 가득했다고 한다. 그러다 2015년 홍콩 'URA'(도시재생기구, Urban Renewal Authority)에서 이 거리를 주거·상업지역으로 탈바꿈 시켰다고 한다.
리퉁거리 사업은 홍콩 도시재생역사에서 주민참여 부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힌다. URA는 2003년 리퉁거리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일부 상인들은 ‘결혼카드 거리를 걱정하는 모임’을 결성하며 반대에 나선다. “지역특색이 사라질 수 있다”는 현수막들이 거리 곳곳에 걸렸다.
모임은 약 2년간 10여 차례의 워크숍·공청회, 170회의 그룹회의를 갖고 대안을 만들었다. ‘통 라우(홍콩·중국의 전통 주거 방식) 건물의 보존’, ‘보행자 전용거리 조성’, ‘공공시설 마련’ 등이 포함됐다. URA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대안의 대부분을 계획에 반영했고, 2009년 마침내 도시 재생의 첫 삽을 뜬다
당시 12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리퉁거리는 URA의 대표적 도시 재생사례로 손꼽힌다. 우리나라 지차체들도 리퉁거리를 도시재생의 성공모델로 벤치마킹 많이 하고 있다.
리퉁 거리(Lee Tung St) 모습
거리가 너무 예쁘고 조형물들도 너무 아기자기하다.
독특하고 예쁜 리퉁거리의 조형물들
홍콩 분위기가 물씬 품겨나는
카페와 레스토랑, 쇼핑 매장의 마스코트 캐릭터들
비록 리퉁거리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예쁘고 아기자기해서 한번쯤 홍콩여행시 들러볼 만한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