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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2019년이전

예민 -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듣기/가사]

by 想像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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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과 스타덤에 자신을 함몰시키지 않고 수학과 명상으로 자신을 지켜온 지혜의 아티스트 예민.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예민의 음악에는 들꽃 한 송이, 산골짜기의 시냇물과 같은 소박한 자연이 담겨 있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사랑이야기와 유년에서 시작된 순수한 감정이 살아 있다고...

 

예민은 1986년 10회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서 데뷔했다. 곡은 '소꿉놀이', 그룹명은 스케치북이었다. 아쉽게도 수상은 실패했다. 이 해의 대상은 유열이 수상했다. 이후 1989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박선주의 곡 귀로를 작사, 작곡한 것이 은상을 수상하면서 수상경력이 생겼다.

1집 "아에이오우"와 2집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의 소소한 성공 이후, 미국 코니쉬 예술 종합대학으로 유학, 1997년 3집 "노스텔지아"로 그의 달라진 음악관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게임피아에서 연재된 시나리오를 토대로 게임화된 롤플레잉 게임 이리너 음악과 주제가를 맡기도 했다.

이후 불교방송 '예민의 세계 음악여행'을 통해 세계 민속음악 보급에 힘을 썼으며, 비슷한 시기에 진짜 산골 소년을 위한 분교음악회를 기획/운영하며 122여개의 분교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2000년에 4번째 앨범 "나의 나무"를 발표하였다.

2007년 5번째 앨범 "OPUS"를 발표하고, 세계 음악과 인류학을 근간으로 하는 어린이 음악프로그램 뮤뮤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예민 2집

 

*풀잎새 따다가 엮었어요

예쁜 꽃송이도 넣었구요

 

그대 노을빛에 머리 곱게 물 들면

예쁜 꽃모자 씌워주고파

 

 

냇가에 고무신 벗어 놓고

흐르는 냇물에 발 담그고

 

언제쯤 그 애가 징검다리를 건널까 하며

가슴은 두근 거렸죠

 

흐르는 냇물 위에 노을이 분홍빛 물 들이고

어느새 구름 사이로 저녁 달이 빛나고 있네

 

노을빛 냇물 위엔 예쁜 꽃모자 떠 가는데

어느 작은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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