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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is Presley - Can't Help Falling In Love [듣기/가사/번역]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는 미국의 가수 겸 배우로서 로큰롤의 탄생과 발전, 대중화에 앞장섰고, 팝·컨트리·가스펠 음악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대표곡으로 (1956), (1956), (1956), (1957), (1972) 등이 있다. 《Can't Help Falling in Love》는 앨비스 프레슬리가 1961년에 제작·발표한 싱글이다. 조지 웨이스, 휴고 페레티, 루이지 크레이토어가 작곡했다. Wise men say 현명한 사람은 말해요 only fools rush in 어리석은 사람만이 돌진한다고 But I can't help 그러나 나는 막을 수 없어요 falling in love with you 당신에게 사랑에 빠지는것을 Shall I stay 내가 머물러도 될까요? Would ..

Dave Grusin : 컨템포러리 재즈의 거장이자 영화음악 작곡자

컨템포러리 재즈의 거장이자 영화음악 작곡자로 국내 음악 팬들에게도 친숙한 데이브 그루신(Dave Grusin)은 아메리칸 뉴 시네마의 봉인이었던 잭 니콜슨 감독의 대표작 (The Graduate)(1967)의 배경 스코어를 맡으며 전 세계에 그의 이름을 알렸다. 데이브 그루쉰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것이 있는데, 바로 컨템포러리 재즈 레이블 GRP이다. 1974년 컨템포러리 재즈 레이블 GRP를 같이 녹음작업을 해왓던 엔지니어 래리 로젠(Larry Rosen)과 함께 설립, 80-90년대 내내 대중적인 재즈 연주를 표방한 수작들을 발표하며 미국 음악 산업계에서 혁혁한 수완을 발휘했다. GRP의 성공으로 데이브는 미국 대중음악계의 대표적인 ’아메리칸 드림’의 표상으로 기억된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브는 미국..

임영웅 - 오래된 노래 [듣기/가사]

거리에서 우연히 들리는 노래처럼 우리도 다시 우연히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스탠딩에그 특유의 아련한 가사와 한번만 들어도 오래 기억될 만큼 맑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어울려진 곡이다. 오래 전에 함께 듣던 노래가 발걸음을 다시 멈춰서게 해 이 거리에서 너를 느낄 수 있어 널 이 곳에서 꼭 다시 만날 것 같아 너 일까봐 한번 더 바라보고 너 일까봐 자꾸 돌아보게 돼 어디선가 같은 노래를 듣고 날 생각하며 너 역시 멈춰있을까 오래 전에 함께 듣던 노래가 거리에서 내게 우연히 들려온 것처럼 살아가다 한번쯤 우연히 만날 것 같아 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 내 사랑이 그대로인 것처럼 발걸음이 여길 찾는 것처럼 꼭 만날꺼야 지금 이 노래처럼 날 사랑하는 네 맘도 같을 테니까 오래 전에 함께 듣던 노래가 거리에서 내게 우연..

오반 - 어떻게 지내 [듣기/가사]

오반의 싱글 ‘어떻게 지내’ 는 밝은 느낌의 비트와 대조되는 ‘넌 헤어지면 우리 노랠 제발 내지 말아 달라 했지만 못 들어줘. 미안’이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별에 대처하는 오반만의 접근법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불면’, ‘불행’, ‘비가 오잖아’ 등을 함께 했던 오반의 파트너 프로듀서인 VAN.C와 이번에도 같이 했으며, 뮤직비디오에는 ‘행복’ 가사에 언급되었던 친구들이 직접 출연했다.오반은 이번 싱글 이후, 올 상반기 중 정규 앨범을 반드시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어떻게 지내 식상한 말이 내 가사가 될 줄 몰랐어 얼마 안됐네 지나온 날이 다 알아도 그립더라고 i still need you i need you 시간이 필요했어 우린 정말 사랑했지만 가살 쓰는 법도 잊어버리게 됐지 ..

Standing Egg (스탠딩 에그) - 오래된 노래 [듣기/가사]

'넌 이별 난 아직', '햇살이 아파', 'keep going' 등 내놓는 곡들마다 인디차트 정상에 올려놓으며 어쿠스틱 음악씬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한 스탠딩에그. '앓이'의 뒤를 잇는 스탠딩에그 표 감성 발라드 싱글 발매. 는 거리에서 우연히 들리는 노래처럼 우리도 다시 우연히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스탠딩에그 특유의 '아련한 가사'와 한번만 들어도 오래 기억될만큼 맑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어울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드라마틱함을 연출한다. 최근들어 떠오르고 있는 '8090의 감성코드'와도 딱 맞아떨어지는 듯한 느낌. 또한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오르겐이 어우러진 올드하면서도 포근한 연주는 다시 한번 '어쿠스틱 음악이 갖는 힘'을 느끼게 한다. 얼마전 SBS '정글의 법칙'에 삽입되면서 뒤늦게 ..

영화《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중 "John Williams - Raider's March"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2008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은 인디아나 존스의 네 번째 에피소드이며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이후 19년 만에 개봉하였다. 배경 또한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에서 19년 뒤며(1938년에서 1957년으로 바뀜), 2008년 개봉하였다. 줄거리 냉전이 한창 진행 중인 1957년, 인디아나 존스와 그의 친구 맥은 소비에트 연방의 스파이들에게 납치당해 네바다 의 51구역에 있는 어느 창고로 끌려나온다. 그 뒤 등장한 소비에트 연방의 특수부대 대장 이리나 스팔코, 그..

팝음악/OST 2020.08.20

존 윌리엄스 빈 데뷔 실황 (John Williams in Vienna)

지난 2020년 1월 18일과 19일, 영화음악가 존 윌리엄스는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잘 무대에 올랐습니다. 아직 연주도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했고 존 윌리엄스는 자신이 지휘할 빈 필하모닉 앞에 서서 인사에 답했습니다. 빈의 청중들은 전통적으로 자신들이 누려왔던 예술에 큰 자부심이 있었기에 환대에 인색합니다. 그러나 이 미국인, 존 윌리엄스는 다릅니다. 그는 언제 어디서나 환영받을 음악을 지난 반세기 동안 작곡했습니다. 빈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이번에 발매된 앨범 는 음악가 존 윌리엄스 음악활동의 정점이 바로 여기임을 들려주는 앨범입니다. 서양고전음악의 중심부인 빈, 그리고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이 연주하는 존 윌리엄스의 음악이라니. 10여 년..

Alexandre Tharaud - Cinema Paradiso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면서도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주로 오늘날 프랑스 피아니즘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알려진 '알렉상드르 타로'. [피아노의 시인]이라는 앨범명에 어울리듯 그의 시적인 서정성과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곡들이 대거 수록된 앨범이다. 특히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대표작인 [시네마 천국]을 알렉상드르 타로가 자신만의 감성으로 들려준다.

베토벤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 [Anne-Sophie Mutter ·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9편의 교향곡 이외에도 수 많은 실내악곡을 썼지만, 바이올린 협주곡은 이 곡밖에 쓰지 아니했다. 그러나 오늘까지 이 분야에서 왕좌를 지키고 있는 이 곡은 거의 전무후무의 걸작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10편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관현악 반주로 된 한편의 협주곡은 베토벤에게 있어서 바이올린 곡으로서의 총결산이기도 하다. 이 곡의 아름다움과 장대함은 바이올린곡 중에서 왕좌에 오를 만큼 적합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 곡을 능가할 정도의 작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곡이 왕좌로서 인정을 받기까지는 상당한 세월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베토벤이 자신..

베토벤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 [Anne-Sophie Mutter ·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9편의 교향곡 이외에도 수 많은 실내악곡을 썼지만, 바이올린 협주곡은 이 곡밖에 쓰지 아니했다. 그러나 오늘까지 이 분야에서 왕좌를 지키고 있는 이 곡은 거의 전무후무의 걸작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10편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관현악 반주로 된 한편의 협주곡은 베토벤에게 있어서 바이올린 곡으로서의 총결산이기도 하다. 이 곡의 아름다움과 장대함은 바이올린곡 중에서 왕좌에 오를 만큼 적합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 곡을 능가할 정도의 작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곡이 왕좌로서 인정을 받기까지는 상당한 세월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베토벤이 자신..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9번,10번 [Gidon Kremer, Martha Argerich]

Gidon Kremer : Violin Martha Argerich : Pian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9 In A, Op.47 - "Kreutzer" 1. Adagio sostenuto - Presto 2. Andante con variazioni 3. Finale (Prest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10 In G, Op.96 1. Allegro moderato 2. Adagio espressivo 3. Scherzo (Allegro) 4. Poco allegretto 바이올린 소나타 9번《크로이처》,Op.47 Beethoven이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가장 널린 알려지고 친근한 것이 이 '제9번'과 '제5번'의 2곡이다. '..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6번,7번,8번 [Gidon Kremer, Martha Argerich]

Gidon Kremer : Violin Martha Argerich : Pian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6 In A, Op.30/1 1. Allegro 2. Adagio 3. Allegretto con variazioni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7 In C Minor, Op.30/2 1. Allegro con brio 2. Adagio cantabile 3. Scherzo (Allegro) 4. Finale (Allegr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8 In G, Op.30/3 1. Allegro assai 2. Tempo di minuetto, ma molto moderato e grazioso 3. All..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4번, 5번 [Gidon Kremer, Martha Argerich]

Gidon Kremer : Violin Martha Argerich : Pian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4 In A Minor, Op.23 1. Presto 2. Andante scherzoso, più allegretto 3. Allegro molt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5 In F, Op.24 - "Spring" 1. Allegro 2. Adagio molto espressivo 3. Scherzo (Allegro molto) 4. Rondo (Allegro ma non troppo) 바이올린 소나타 4번, Op.23 바이올린 소나타 4번과 5번 "봄" 소나타는 베토벤이 31살이 되던해인 1801년에 같이 작곡이 된 곡입니다. 따라..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1번,2번,3번 [Gidon Kremer, Martha Argerich]

Gidon Kremer : Violin Martha Argerich : Pian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1 in D, Op.12 No.1 1. Allegro con brio 2. Tema con variazioni (Andante con moto) 3. Rondo (Allegr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2 in A, Op.12 No.2 1. Allegro vivace 2. Andante più tosto allegretto 3. Allegro piacevole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3 in E flat, Op.12 No.3 1. Allegro con spirito 2. Adagio con molt' es..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10번, Op.96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10 In G, Op.96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0번 소나타는 9번 소나타를 작곡한지 무려 9년만인 1812년에 작곡되어, 1816년에 베토벤의 지지자였던 루돌프 대공이란 사람에게 헌정이 된 곡 입니다. 이 곡은 그 당시, 프랑스의 유명한 명바이올리니스트였던 J.P.J 로드가 루돌프 대공을 방문했을때, 이 사실을 알게 된 베토벤이 피아니스트이기도 하였던 대공과 로드를 위하여 작곡한 곡입니다. 참고로 로드는 '로디'로도 불리었으며, 비오티에게도 사사했던 명 바이올리니스트로, 바이올린 전공 학생들 사이에서는 현재까지도 음악학교의 입학시험 과제곡으로 등장하는 아주 어려운 의 작곡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초..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9번《크로이처》, Op.47 [Gidon Kremer, Martha Argeric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9 In A, Op.47 - "Kreutzer"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Beethoven이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가장 널린 알려지고 친근한 것이 이 '제9번'과 '제5번'의 2곡이다. '제9번'은 'Kreutzer', 그리고 제5번은 '봄'이라는 애칭으로 각각 알려져 있다. '봄'의 경우는 과연 봄을 생각하게 하는 2곡의 느낌으로부터 애칭이 붙여졌는데 대해 '크로이쳐'는 곡의 내용과는 무관하게 이 곡이 헌정되었던 프랑스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크로이처의 이름을 따서 붙인 제목이다. 이 '제9번'은 '제5번'의 2년 후인 1803년에 작곡되었다. 결국 교향곡 제3번 '영웅'과 같은 해로서 이 무렵의 Beet..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8번, Op.30 No.3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8 In G, Op.30 No.3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러시아 황제 2세에게 헌정된 3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맨 마지막 곡인 이 작품은 그 당시 베토벤이 즐겨 시도했던 빈(wien)교외의 산책에서 느꼈던 전원의 인상을 적은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만큼 이 곡은 평화로운 자연을 회상하게 하는 기분이 곳곳에 넘쳐 흐르는 곡이다. 제7번이 구성에 있어서 대단히 치밀한 설계가 있었음에 비해서 이 곡은 경쾌한 기분에 중점을 뒀기 때문인지 구성상의 특징은 별로 찾을 수가 없다. 1802년에 완성되어 다음해에 출판 됐다. 1. Allegro assai 두 개의 악기에 의한 유니즌으로 시작되서 유창한 제1주제가 피아노..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7번, Op.30 No.2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7 In C Minor, Op.30 No.2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작품30으로 작곡된 3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가장 걸작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곡은 명암의 대조가 대단히 효과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곡이다. 베토벤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작품 중에는 C단조의 곡이 많은데 -예를 들면 운명 교향곡, 코리올란 서곡, 피아노 협주곡 제3번, 현악 4중주곡 제4번, 비창 소나타 등-일반적으로 C단조의 곡은 비창한 악상을 지니는 것이 보통이다. 는 이 곡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작품30의 세 곡 중에서 가장 우수한 곡은 C단조인데, 이것은 조성의 선택으로 봐도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비창한 악상을 지니고 있고, 정서적인..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6번, Op.30 No.1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6 In A, Op.30 No.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작품번호 30은 3곡, 바이올린 소나타 6번, 7번, 8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작품들은 1802년 여름, 오스트리아 빈 외곽의 작은 마을인 하이리겐스타트에서 작곡된 것들로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더 1세에게 헌정되었다. 그 무렵 베토벤은 자신의 청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고 있음을 알게 되어,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6번 소나타는 이 작품번호 30번의 곡들 중 가장 드물게 연주되지만 그것은 곡의 완성도 때문이라기보다는 곡의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7번 다단조에 보이는 고조된 극적인 요소나 8번 사장조에 나타나는 시끌벅적한 분..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5번《봄》, OP.24 [Gidon Kremer, Martha Argerich]

Violin Sonata No. 5 in F Major, Op. 24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총 10개의 소나타를 썼는데, 그 중 5번 ‘봄’은 9번 ‘크로이처'와 더불어 가장 유명합니다. 우리가 흔히 '베토벤' 하면 '운명'이나 '합창', '영웅', '전원'등의 교향곡을 떠올리며 고뇌와 격정에 가득찬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 곡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처럼 즐거움과 따사로움으로 가득합니다. 곡 초반의 멜로디는 저 유명한 운명 교향곡의 첫 멜로디처럼 우리 귀에 익숙합니다. 명쾌한 바이올린 선율에서는 베토벤 음악이 통상 안고 있는 무거운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는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4번, Op.23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Violin Sonata No. 4 in A Minor, Op. 23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바이올린 소나타 4번과 5번 "봄" 소나타는 베토벤이 31살이 되던해인 1801년에 같이 작곡이 된 곡입니다. 따라서 위의 1~3번 소나타처럼 원래는 작품번호가 하나로 묶여져 있었지만, 주위 사람들이 이 2곡의 분위기가 너무 정 반대라는 이유로 같은 작품으로 묶어 내는 것은 안된다는 강력한 만류로 인하여, 결국 1802년에 다시 출판될 때 각각 작품번호 23,24번으로 나뉘어져 재출판이 됩니다. 4번 소나타는 조성이 단조로 작곡이 되어 가라앉은 분위기의 곡이고, 5번 "봄" 소나타는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4,5번은 1801년 10월에 초연이 되었으며 프리스 백작이란 사..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3번, Op. 12 No. 3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Violin Sonata No. 3 in E-Flat Major, Op. 12 No. 3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제1번, 2번과 마찬가지로 초기의 작품이긴 하지만 차츰 그의 개성이 강조되어있고 특히 곡의 구성이나, 내용에 있어서도 자신을 갖고 써 내려간 흔적이 역력히 보이고 있다. 작품 12의 3곡 가운데 가장 큰 구성을 보이고 있고, 각 주제의 대비도 훌륭하다. 또한 자유로운 표현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발전을 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 역시 살리에리에게 헌정 되었다. 1. Allegro con spirito 앞에서 말한 것처럼 종전의 작품에 비해서 곡의 내용이나 구성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곡이 시작되면 피아노가 홀로 장식적인 선율의 제1주제를 ..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2번, Op. 12, No. 2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Violin Sonata No. 2 in A Major, Op. 12, No. 2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작품이 작곡된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노테봄이 베토벤의 스케치 노트를 연구한 결과, 1795년으로 추정했다. 제1번의 경우처럼 이 작품 역시 Mozart의 영향이 현저하게 미치고 있는 곡이다. 주제는 평범하게 구성되어 있고, 베토벤의 다른 작품에서 항용 발견되는 박력이 결여되어 있으며, 다소 유치한 기교가 발견되는 등 초기 작품에서 찾아지는 공통점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1. Allegro vivace 2. Andante più tosto allegretto 3. Allegro piacevole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1번, Op. 12, No. 1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Sonata for violin & piano No. 1 in D major, Op. 12. No.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교향곡에서 음악사상 커다란 업적을 남겼지만, 실내악 장르에서도 이에 못지 않은 업적을 남겼다. 교향곡이 그의 위대한 인생관과 고난을 이겨낸 인간상을 부각시킨 일련의 작품들이라고 한다면, 실내악에서는 보다 정감있고 로맨틱한 인간미와 그가 연마한 음악적 기교가 넘치는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은 베토벤의 전기(前期)에 해당되는 작품이고,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영향이 곳곳에서 발견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작품에서는 빈 고전주의의 스타일이 아주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구체적으로는 푸가(Fuga)의 사용도 보이..

Wilhelm Kempff [Beethoven: Piano Sonatas Nos.8, 14, 21 & 23]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1895-1991)는 유타포크에서 출생했다. 부친은 포츠담 궁정악단의 악장이었고 형도 후일 교회음악가로 성장하는 음악가정에서 1895년 11월 25일에 태어났다. 천재들이 거의 그러하듯 켐프 역시 어린 시절 수많은 일화를 만들었다. 그 중의 하나. 9세 때 베를린 음악학교의 시험을 볼 때 바하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을 암보로 이조(移..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3번《열정》, Op.57 [Wilhelm Kempff]

Piano Sonata No. 23 in F Minor, Op. 57 "Appassionata"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1895-1991)는 유타포크에서 출생했다. 부친은 포츠담 궁정악단의 악장이었고 형도 후일 교회음악가로 성장하는 음악가정에서 1895년 11월 25일에 태어났다. 천재들이 거의 그러하듯..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1번《발트슈타인》, Op.53 [Wilhelm Kempff]

Piano Sonata No. 21 in C Major, Op. 53 "Waldstein"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1895-1991)는 유타포크에서 출생했다. 부친은 포츠담 궁정악단의 악장이었고 형도 후일 교회음악가로 성장하는 음악가정에서 1895년 11월 25일에 태어났다. 천재들이 거의 그러하듯 켐프..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7번 - 32번 [Wilhelm Kempff]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특히 빌헬름 켐프의 레퍼토리는 바하에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를 거쳐 브람스에 이르는 고전 음악의 핵심들. 그 중에서도 베토벤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겼다. 음악적 구성력이 뛰어나고 역동적인 동시대의 ‘라이벌’ 빌헬름 박하우스에 비하여 강렬함이 뒤처진다는 얘기가 있고 바로 그 점이 러시아의 에밀 길레스와도 대별된다는 얘기가 있지만,빌헬름 켐프의 타건은 베토벤이 고전주의의 완성자이지..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0번 - 26번 [Wilhelm Kempff]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특히 빌헬름 켐프의 레퍼토리는 바하에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를 거쳐 브람스에 이르는 고전 음악의 핵심들. 그 중에서도 베토벤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겼다. 음악적 구성력이 뛰어나고 역동적인 동시대의 ‘라이벌’ 빌헬름 박하우스에 비하여 강렬함이 뒤처진다는 얘기가 있고 바로 그 점이 러시아의 에밀 길레스와도 대별된다는 얘기가 있지만,빌헬름 켐프의 타건은 베토벤이 고전주의의 완성자이지..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13번 - 19번 [Wilhelm Kempff]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특히 빌헬름 켐프의 레퍼토리는 바하에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를 거쳐 브람스에 이르는 고전 음악의 핵심들. 그 중에서도 베토벤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겼다. 음악적 구성력이 뛰어나고 역동적인 동시대의 ‘라이벌’ 빌헬름 박하우스에 비하여 강렬함이 뒤처진다는 얘기가 있고 바로 그 점이 러시아의 에밀 길레스와도 대별된다는 얘기가 있지만,빌헬름 켐프의 타건은 베토벤이 고전주의의 완성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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