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베토벤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10번, Op.96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想像 2020. 8. 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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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10 In G, Op.96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0번 소나타는 9번 소나타를 작곡한지 무려 9년만인 1812년에 작곡되어, 1816년에 베토벤의 지지자였던 루돌프 대공이란 사람에게 헌정이 된 곡 입니다. 이 곡은 그 당시, 프랑스의 유명한 명바이올리니스트였던 J.P.J 로드가 루돌프 대공을 방문했을때, 이 사실을 알게 된 베토벤이 피아니스트이기도 하였던 대공과 로드를 위하여 작곡한 곡입니다.

 

참고로 로드는 '로디'로도 불리었으며, 비오티에게도 사사했던 명 바이올리니스트로, 바이올린 전공 학생들 사이에서는 현재까지도 음악학교의 입학시험 과제곡으로 등장하는 아주 어려운 <<24 카프리스>>의 작곡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초연당시에는 대공이 아닌 베토벤의 피아노 반주로 이루어졌으며, 이 연주회가 베토벤이 피아니스트로서의 마지막 연주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청력상실로 인하여 연주자의 길을 포기하고 작곡에만 전념하게 한 계기를 갖게 한 곡이 바로 10번 소나타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10번 소나타는 베토벤 개인에게는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Beethoven: Violin Sonatas Nos.9 Op.47 "Kreutzer" & 10 Op.96

 

1. Allegro moderato

 

지금까지의 정열에 넘치는 것과 달리 sonata형식의 악장은 실로 부드럽고 또한 친밀감을 가져다주는 악장이라 하겠다. 제시부는 먼저 바이올린의 독주로서 시작되는 제1주제의 짧은 선율에서 시작, 이어서 같은 형태의 선율을 피아노가 반복하며, 바이올린과 유니존으로 아름다운 알페지오가 에피소드를 경과해, D장조의 제2주제에 들어가게 된다.

 

 

2.  Adagio espressivo

 

제1주제의 아름다운 선율이 피아노에 의해 시작되고, violin은 거의 응답하듯이 제2의 주제를 거리낌없이 노래한다. 이것이 어느 사이에 piano의 세밀한 리듬에 얹혀, 조를 정하지 않은 에피소드를 경과하듯이 되고 만다. 그래서 결국은 제1주제로 흘러 보내고 다소 장식이 가미된 제2주제를 피아노가 노래하면서, 두 악기 모두 사라지는 느낌의 악구가 계속되어 가고 곡은 쉬지 않고 제3악장에 접속된다.

 

 

3. Scherzo(Allegro)

 

짧은 주제를 가진 scherzo로 앞의 악장과의 대조는 실로 아름답다고 하겠다. 트리오(Trio)는 바이올린의 선율에서 시작하고 또한 이것이 피아노에 의해 반복되 나간다.

 

 

4. Poco allegretto

 

이 곡은 대단한 변주곡을 보여주는 악장이라 하겠다. 지금까지의 변주곡과 달리 그의 주제 안에 존재하는 여러 내적감정의 그림을 즉흥적인 기법에 의해 잘 표현시킨 변주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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