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베토벤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6번,7번,8번 [Gidon Kremer, Martha Argerich]

想像 2020. 8. 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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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on Kremer : Violin

Martha Argerich : Pian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6 In A, Op.30/1 

1. Allegro

2. Adagio

3. Allegretto con variazioni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7 In C Minor, Op.30/2

1. Allegro con brio

2. Adagio cantabile

3. Scherzo (Allegro)

4. Finale (Allegr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8 In G, Op.30/3

1. Allegro assai

2. Tempo di minuetto, ma molto moderato e grazioso

3. Allegro vivace

 

 

바이올린 소나타 6번, Op.30-1

 

베토벤의 작품번호 30은 3곡, 바이올린 소나타 6번, 7번, 8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작품들은 1802년 여름, 오스트리아 빈 외곽의 작은 마을인 하이리겐스타트에서 작곡된 것들로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더 1세에게 헌정되었다. 그 무렵 베토벤은 자신의 청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고 있음을 알게 되어,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6번 소나타는 이 작품번호 30번의 곡들 중 가장 드물게 연주되지만 그것은 곡의 완성도 때문이라기보다는 곡의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7번 다단조에 보이는 고조된 극적인 요소나 8번 사장조에 나타나는 시끌벅적한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이 곡에는 심오한 만족감으로 인한 단순한 서정성이 드러난다. 때문에 베토벤의 작품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무거운 느낌의 절박감이나 마음의 충격 등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바이올린 소나타 7번, Op.30-2

 

작품30으로 작곡된 3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가장 걸작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곡은 명암의 대조가 대단히 효과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곡이다. 베토벤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작품 중에는 C단조의 곡이 많은데 -예를 들면 운명 교향곡, 코리올란 서곡, 피아노 협주곡 제3번, 현악 4중주곡 제4번, 비창 소나타 등-일반적으로 C단조의 곡은 비창한 악상을 지니는 것이 보통이다.

 

<베커>는 이 곡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작품30의 세 곡 중에서 가장 우수한 곡은 C단조인데, 이것은 조성의 선택으로 봐도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비창한 악상을 지니고 있고, 정서적인 내용도 베토벤의 다른 C단조의 곡과 흡사하다. 그러나 이 곡에는 다른 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논리적인 전개가 추호도 없으며, 거기에 있는 것은 오히려 색다른 음빛갈의 짙음과 엷음으로 나타나는 악상의 연결이며 전체의 통일은 논리적이라기보다 차라리 선천적인 것이라 하겠다.”

 

이 곡의 특징은 첫째, 제3악장을 제외한 각 악장의 모두 긴 코다를 갖고 있고, 둘째, 끝악장의 Rondo에서는 그 중간부에 확정적인 주제를 설정하지 않고 그 중심은 론도 주제의 전개에 두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셋째, 제1악장에서 제시부의 반복이 생략된 것도 특징이다. 이런 점으로 보아 이 곡은 일종의 실험적인 작품의 하나로 볼 수 는 것이다.

 

제1악장 : Allegro con brio 

제1주제와 2주제는 매우 대조적인 성격을 유지하면서 비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제2악장 : Adagio cantabile

제1악장에서 나타났던 깊은 우수는 여기서 더욱 아름답게 변모된다.

 

제3악장 : Scherzo Allegro

앞의 악장과는 상대적으로 밝고 가볍다.

 

제4악장 : Allegro 

제1악장과 흡사하게 비창하고 투쟁적인 주제가 끝까지 세력을 잡고 있다.

 

바이올린 소나타 8번, Op.30-3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2세에게 헌정된 3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맨 마지막 곡인 이 작품은 그 당시 베토벤이 즐겨 시도했던 빈(wien)교외의 산책에서 느꼈던 전원의 인상을 적은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만큼 이 곡은 평화로운 자연을 회상하게 하는 기분이 곳곳에 넘쳐 흐르는 곡이다. 제7번이 구성에 있어서 대단히 치밀한 설계가 있었음에 비해서 이 곡은 경쾌한 기분에 중점을 뒀기 때문인지 구성상의 특징은 별로 찾을 수가 없다. 1802년에 완성되어 다음해에 출판 됐다. 

 

제1악장 Allegro assai

두 개의 악기에 의한 유니즌으로 시작되서 유창한 제1주제가 피아노와 바이올린 순서로 연주된다. 제2주제는 라단조로 나타나고 이것이 라장조로 안정된다.

 

제2악장 Tempo di minuett ma molto e grazioso

느리고 조용한 제2악장과 미뉴에트의 제3악장을 합친듯한 악장으로 상당히 긴 악장이다. 귀족취미의 전아한 분위기가 큰 인상을 남긴다.

 

제3악장 Allegro vivace

대단히 힘차고 경쾌한 성격의 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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