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베토벤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1번,2번,3번 [Gidon Kremer, Martha Argerich]

想像 2020. 8. 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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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on Kremer : Violin

Martha Argerich : Pian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1 in D, Op.12 No.1

1. Allegro con brio

2. Tema con variazioni (Andante con moto)

3. Rondo (Allegr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2 in A, Op.12 No.2

1. Allegro vivace

2. Andante più tosto allegretto

3. Allegro piacevole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3 in E flat, Op.12 No.3

1. Allegro con spirito

2. Adagio con molt' espressione

3. Rondo (Allegro molto)

 

 

바이올린 소나타 1번, Op.12-1

 

베토벤은 교향곡에서 음악사상 커다란 업적을 남겼지만, 실내악 장르에서도 이에 못지 않은 업적을 남겼다. 교향곡이 그의 위대한 인생관과 고난을 이겨낸 인간상을 부각시킨 일련의 작품들이라고 한다면, 실내악에서는 보다 정감있고 로맨틱한 인간미와 그가 연마한 음악적 기교가 넘치는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은 베토벤의 전기(前期)에 해당되는 작품이고,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영향이 곳곳에서 발견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작품에서는 빈 고전주의의 스타일이 아주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구체적으로는 푸가(Fuga)의 사용도 보이는 작품이다.

 

제1악장 Allegro con brio

18세기 특유의 분산화음이 벽두를 장식한다. 이 선율이 매우 상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다소 파상적인 주선율이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나타나면 여기서부터 두 악기간의 대화가 시작된다. 재현부에 이르면 조바꿈을 하면서 포르테시모로 전개되고 생기있는 종지부에 들어간다.

 

제2악장 Tema con Variazioni, andante con moto

서정적인 악장이다. 형식은 자유스러운 변주곡인데 4번의 변주를 거치게되고 대부분의 선율은 매우 강렬한 힘을 지니고 있다.

 

제3악장 Rondo allegro

대담한 성격의 주제가 벽두에 나타나면 이 선율이 악장 전체를 지배하면서 화려한 전개를 펼친다. 당시의 비평가들은 이 곡을 혹독하게 악평했지만, 고전주의의 진수가 깃든 작품임에 틀림이 없다.

 

바이올린 소나타 2번, Op.12-2

 

이 작품이 작곡된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노테봄이 베토벤의 스케치 노트를 연구한 결과, 1795년으로 추정했다. 제1번의 경우처럼 이 작품 역시 Mozart의 영향이 현저하게 미치고 있는 곡이다. 주제는 평범하게 구성되어 있고, 베토벤의 다른 작품에서 항용 발견되는 박력이 결여되어 있으며, 다소 유치한 기교가 발견되는 등 초기 작품에서 찾아지는 공통점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Op.12-3

 

제1번, 2번과 마찬가지로 초기의 작품이긴 하지만 차츰 그의 개성이 강조되어있고 특히 곡의 구성이나, 내용에 있어서도 자신을 갖고 써 내려간 흔적이 역력히 보이고 있다. 작품 12의 3곡 가운데 가장 큰 구성을 보이고 있고, 각 주제의 대비도 훌륭하다. 또한 자유로운 표현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발전을 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 역시 살리에리에게 헌정 되었다.

 

제1악장 Allegro con spirito

 

앞에서 말한 것처럼 종전의 작품에 비해서 곡의 내용이나 구성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곡이 시작되면 피아노가 홀로 장식적인 선율의 제1주제를 제시하게 되는데 이 악장에선 피아노의 역할이 보다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violin은 피아노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어서 스타카토로 연주되는 제2주제가 비교적 정중하게 모습을 보이게 되면, 여기서부터 두개의 주제는 실내악 특유의 앙상블을 이루면서 전개된다.

 

제2악장 Adagio con molto espressione

 

전형적으로 느린 악장인데 베토벤의 개성을 보여주는 듯한 가요풍의 선율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그리고 앞의 악장과는 대조적으로 여기서는 violin의 독무대가 되고있다. 따라서 piano는 violin의 역할을 돕고있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제3악장 Rondo Allegro molto

 

전체적인 분위기는 경쾌하고 발랄한데 대위법적인 기교가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기 때문에 Dramatic한 느낌을 갖게 된다. 곡은 violin과 piano가 최고의강한 음으로 장식하면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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