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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중/여행

부부처럼 마주보고 서있는《청사포》쌍둥이 등대

by 想像 2018.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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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등대는 쌍둥이 등대다. 뭍에서 보면 오른쪽이 흰 등대고 왼쪽이 붉은 등대다. 명칭은 청사포어항 남·북 방파제등대. 등대가 두 군데인 만큼 방파제도 두 군데다. 


붉은 등대 방파제는 1959년 사라호 태풍으로 이 일대가 뒤집힌 다음 지은 방파제다. 흰 등대 방파제는 태풍 매미로 뒤집힌 다음 지어졌다. 붉은 등대 가는 길에 해녀들 휴식공간이 있다. 평상을 놔 두고 해산물을 판다.


흰 등대, 붉은 등대로 이루어진 《청사포》 쌍둥이 등대는 부산 해운대의 명소이자 많은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누가 저런 불을 지폈을까 

알아서 켜지는 불 

당신이 오면 

내 안의 불 

알아서 켜지리 

아무리 젖어도 

절대로 꺼지지 않으리 

누가 저런 불을 지폈을까 

알아서 꺼지는 불 

당신이 떠나면 

내 안의 불 

알아서 꺼지리 

아무리 불붙여도 

절대로 켜지지 않으리


당신이여 오라 

젖어도 꺼지지 않는 

청사초롱 저 

불을 따라서 오라

-동길산 시 ’청사포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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