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9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밀양아리랑시장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소도시와 농촌의 문화를 잘 간직한 전통시장이다. 2017년에는 아리랑시장과 내일전통시장이 통합되며 밀양아리랑시장으로 새롭게 탄생하였다.농수산물, 생활용품 판매점에서부터 돼지국밥, 추어탕, 보리밥 등의 음식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점이 자리하여,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밀양아리랑시장에는 청년몰로 운영되는 영남정, 영남돈, 나빌레라가 있다. 밀양시는 추진한 ‘누구나가게 빈점포 창업지원사업’에 의해 만들어진 식당들이다.누구나가게 빈점포 창업지원사업은 밀양햇살상권 상권활성화추진단 주관으로 원도심 공실 상가를 활용해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고 지원해 초기 창업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중 '영남정'은 국보인 '영남루'에서 착안한 한식당으로 영남한우국밥,육회비빔밥,들기름막국수,녹두빈대떡,해물파전,육회 등 한식을 판매한다. 밀양아리랑시장안에 있지만 청년몰 답게 인테리어가 깔끔하면서 젊은층 취향이다. 음식 맛은 최고라 할 수는 없겠지만 깔끔하게 잘 나온다.
'영남정'은 밀양아리랑 시장내에 위치해 있다. 아래사진은 밀양아리랑시장의 모습
밀양아리랑시장내 및 주변에는 단골집, 향촌갈비 등 밀양맛집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달빛정원에서 밀양아리랑시장쪽으로 들어가면 오래되고 전통적인 재래시장 분위기와는 동떨어진 깔끔하고 현재적인 몰이 나오는데 밀양시는 추진한 ‘누구나가게 빈점포 창업지원사업’에 의해 만들어진 청년몰이다. 이곳에는 한식당 영남정, 돈까스집 영남돈, 카페 나빌레라가 위치해 있다.
이중 '영남정'이 웨이팅을 해야할 정도로 인기가 가장 많았다. 밀양의 대표 관광지인 국보 '영남루'에서 착안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식당 내부도 밝으면서도 전통한옥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주방도 오픈형이라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다.
메뉴는 영남한우국밥(9,000원),육회비빔밥(10,000원),들기름막국수(8,000원),녹두빈대떡(12,000원),해물파전(15,000원),육회(24,000원) 등이 있으며 영남한상2인녹두, 영남한상4인녹두 등 세트메뉴도 있다. 가격이 합리적이다.
우리는 영남한우국밥(9,000원),육회비빔밥(10,000원),들기름막국수(8,000원),녹두빈대떡(12,000원)을 주문해 먹었다.
먼저 나온 밑반찬들. 깔끔하니 놋그릇에 담겨나오는데 맛깔스럽게 보인다.
영남한우국밥 (9,000원). 일반 소고기국밥이랑 큰 차이는 없다. 한우 고기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어 좋았다.
들깨칼국수도 기대했던것보다 맛있었다. 메밀면도 적당히 잘 삶긴 것 같고. 담백 고소한 맛이 괜챦다.
육회비빔밥(10,000원). 단돈 만원에 육회비빔밥을 먹을 수 있어 가성비 짱. 육회도 신선하고 양도 많은 편. 추천하고픈 메뉴.
녹두전(12,000원). 겉바속촉하게 잘 구워져 나왔다. 크기도 먹기좋게 작게 나와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 다만 녹두 맛이 약간 적게 난다. 녹두가 좀 덜 들어간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음식들이 깔끔하고 맛깔스럽다. 가성비도 좋은 편이다. 다만 밀양의 특색있는 메뉴가 없고 각각의 요리들도 일반적인게 아쉬운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