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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쉐린 가이드 부산 ‘빕 구르망’ 레스토랑 리스트

想像 2025. 2. 21. 09:47

 

오는 2월 27일 세계적 미식 가이드북인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5’ 발간을 앞두고 ‘빕 구르망’ 선정 식당이 우선 발표됐다. '빕 구르망'은 가이드 레스토랑에 견주지는 못하지만 유럽에서는 35유로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음식이 훌륭한 식당에 부여하며 대한민국에서는 4만 5000원 이하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식당에 부여한다. 

​미쉐린 가이드는 부산 지역 4곳의 식당을 ‘빕 구르망’ 레스토랑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에서 새롭게 선정된 레스토랑은 △백일평냉 △비비재 △정짓간 △한월관 등 네 곳이다. 앞서 지난해 처음으로 발간된 미쉐린 가이드 2024 부산에는 15곳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총 부산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은 19곳으로 늘었다.

 

미쉐린 가이드 부산  ‘빕 구르망’ 레스토랑 리스트

 

 

미쉐린 가이드에 따르면 백일평냉은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평양냉면집으로, 냉면 외에도 접시 불고기, 어복쟁반, 만두 등의 한식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 ‘100일만 운영하는 냉면집’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3월 정식으로 오픈했다.

 

비비재는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비빔밥 식당으로, 다양한 식재료의 조합을 통해 색다른 맛의 비빔밥을 선보이는 곳이다. 모든 비빔밥 메뉴를 돌솥비빔밥으로 변경할 수 있는 것도 이 식당의 특징 중 하나다. 미쉐린 가이드는 비비재에 대해 “평범한 비빔밥에 다양한 맛의 색채를 입히고 있는 노력이 흥미롭다”고 소개했다.

 

정짓간은 사하구 신평동에서 2011년부터 운영 중인 부산식 돼지국밥 전문점이다. 국밥에 올라간 고기와 부속 고기, 순대 등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 즐길 수 있으며, 항정살로 만든 수육과 막국수도 이 식당의 대표 메뉴다. 미쉐린 가이드는 “진한 사골국같이 뽀얀 국물로 깔끔하고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이 식당을 소개했다.

 

한월관은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한 식당으로 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한 곰탕을 선보이는 곳이다. 맑은 고기 육수와 진한 사골 육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곰탕에 올라가는 양지와 차돌, 도가니 등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식당이다. 미쉐린 가이드는 이곳을 소개하며 “곰탕 한 그릇만으로도 다양한 한우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