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쇼팽

쇼팽 : 스케르초 3번, Op.39

想像 2024. 8. 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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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rzo No.3 in C# Minor, Op 39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  스케르초는 베토벤이 만들어낸 형식으로서, 그는 소나타나 교향곡에 이 형식을 사용하였는데, 해학미를 지닌 경쾌한 곡조이다. 베토벤 이후 여러 사람이 이것을 사용했으며, 쇼팽도 이것으로 네 개의 곡을 만들었다. 그러나 쇼팽은 폴란드인이기 때문에 웃음과 농담, 또는 풍자적인 요소는 전혀 없으며, 동경심과 감미로운 서정성으로 차있다. 이와 더불어 불타는 정열과 힘찬 역동감이 듣는이의 마음을 생동케 하는것이 그의 스케르초라 함이 타당 할 것이다.

 

Scherzo No.3 In C Sharp Minor, Op.39 

 

불협화음은 다시 한 번 [스케르초 3번 Op.39]의 본질적인 원동력으로 사용된다. 오늘날까지도 이 도입부에 등장하는 옥타브 연타는 단호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주요 주제는 쇼팽의 제자인 아돌프 구트만에 의해 제안된 것으로서, 그는 테이블에 구멍을 낼 수 있을 정도로 무술에 능했다고 한다. 1839년 1월 마요르카 섬에서 작곡을 시작하여 그해 여름 이후에 완성된 이 작품은 결국 구트만에게 헌정되었다. 이와 대조를 이루는 코랄풍의 주제와 이에 폭포수의 물방울처럼 화사하게 하강하는 음형으로 화답하는 트리오 파트는 1842년 쇼팽이 방문했던 발데모사의 수도원에서 들은 전례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것일지 모른다. 마지막 부분에는 격정적인 변화와 확장이 이루어지며 쇼팽으로서는 이례적일 정도의 대담무쌍한 솜씨가 펼쳐진다.


 

조성진

 

 

Arthur Rubinstein

 

 

Maurizio Pollini

 

 

Ivo Pogorel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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