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차이나의 지붕"으로 간주되는 사파의 판시판 (Fansipan) 산 날씨는 예측할 수 없으며 시간대 및 계절에 따라 크게 변할 수 있다.
판시판 산 날씨는 계절마다 또는 하루 중에서도 시시각각각 빠르게 변화합니다. 판시판 산은 네 가지 다른 계절로 알려져 있으며, 각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봄: 봄에는 따뜻한 낮과 서늘한 밤을 가진 온화한 기온으로 특징 지어집니다. 꽃과 녹지로 가득 찬 풍경과 함께 트레킹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여름: 여름 동안 판시판 날씨는 일반적으로 더운 고온 다습한 기후로, 평균 온도가 30°C까지 올라갑니다. 대부분의 비가 오후 중반에 빈발하게 내립니다.
가을: 가을에는 10-20°C의 쾌적한 기온으로 이상적인 판시판 날씨입니다. 판시판에서는 기운 구름이 봉우리 위로 굴러 다니는 "구름 사냥" 시즌이라고 불립니다.
겨울: 판시판의 온도는 0°C 아래로 떨어질 수 있으며, 정상 위에 눈이 내리는 희귀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달 동안 판시판 날씨는 추운, 흐린, 안개 낀 날씨로 특징 지어집니다.
판시판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
판시판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요?답은 3월부터 5월과 9월부터 10월입니니다.
3월부터 5월은 봄 계절로, 판시판 정상 날씨는 매우 쾌적하며 더 많은 햇빛과 맑은 하늘이 특징입니다. 이 기간에 판시판을 방문하면 봉우리 꼭대기에서 피어나는 핑크빛 진달래 꽃의 화려한 풍경에 감탄할 것입니다.
9월부터 10월은 날씨가 좋아 판시판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여겨집니다. 특히 사파에서는 수확 시즌으로, 계단식 논밭이 눈에 띄게 황금빛을 띠고 펼쳐집니다.
겨울에는 눈도 내린다 ?
겨울 동안 판시판에서는 때로 우박, 얼음, 눈, 극한 한파 또는 서리와 같은 극한 날씨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이 내리는 것은 베트남과 같은 열대국가에서는 흔치 않은 현상이다 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눈을 보기 위해 판시판산을 찾기도 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6월 23일 판시판 실제 날씨
6월 23일 판시판 산에 올라갔다 왔다. 물론 트레킹이 아니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그럼에도 고도에 따라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가 경이롭기 까지 했다.
'썬월드 판시판 케이블카역'에서 케이블카에 탑승한 후 날씨
산중턱쯤 구름속으로 케이블카가 들어가면서 한치 앞도 안보인다.
산 정상부위가 가까워 지니 다시 구름을 뚫고 케이블카가 나온다.
그것도 잠시 '썬월드 판시판 케이블카역' 상부 정류장에 도착할 때 쯤에는 또 구름이 앞을 가린다.
'썬월드 판시판 케이블카역' 상부 정류장에 내리니 온통 사방이이 뿌옇다. 몽환적인 분위기이다. 그런데 잠시후에는 구름이 거치고 판시판산 정상이 뚜렷이 보인다.
후니쿨라를 타고 판시판산 정상에 오르니 또 사방이 뿌옇다.
정상에서 내려올 때에는 다시 날씨가 개인다. 경치가 너무 멋지다.
그런데 잠시후 또 구름으로 모든게 뿌옇게 보인다.
판시판 정상은 습하지만 시원한 날씨다.
판시판산은 해발 3,143m. 정상 부근은 고도가 높다 보니 사파 시내보다 온도가 확실히 낮다. 그래서 습하면서도 여름이지만 시원하다. 바람막이 하나 정도 거치니 딱 좋다.
여름철 판시판 갈 때 주의 사항
이처럼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판시판 산이다 보니 판시판 산에 갈 때에는 몇가지 주의 사항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1. 판시판 정상은 습하고 때때론 비가 내리므로 미끄러지지 않는 소재의 신발을 신고 가는게 좋다. 판시판 정상은 계단이 많고 돌로 포장된 곳이 많아 미끄러지기 쉽다.
2. 판시판 산은 수시로 기상이 변화한다. 그리고 사파 시내보다 기온이 맞다. 아무리 여름철이라도 바람막이 하나 정도는 준비해 가는게 좋다.
3. 날씨가 안 좋은 날에 판시판산에 갈 경우 반드시 우의를 챙겨 가는게 좋다. 방수도 되고 보온효과도 있다. 우산은 마무래도 정상부위의 수많은 계단을 오르내릴때 불편하다.
4. 소형백팩 하나 정도 있으면 바람막이나 우의 등을 소지하고 오르기 좋다.
5. 정상부근에만 이상하게 날벌레들(모기는 아님)이 많다. 그러니 벌레나 모기퇴치제가 있으면 가져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