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태블릿PC 신제품들보다 허니콤이 더 돋보인 CES 2011

想像 2011. 1. 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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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패드(태블릿PC)의 세계 시장 규모가 올해 5000만 대로 급팽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미국 CES에서는 70여종의 스마트패드(태블릿PC) 신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PC 메이커든 스마트폰 메이커든 대부분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패드(태블릿 PC)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7을 탑재한 스마트패드(태블릿PC)을 선보였다.

그러나  대부분 신제품들이 애플의 ‘아이패드’를 겨냥하고 있지만 정작 애플은 이번 CES 2011에 불참했고 공개된 신제품들도 OS와 크기만 다를 뿐 특별히 눈에 뛸 정도로 디자인에서나 사양면에서 차별화된 제품이 없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것 같다. 그나마 눈에 뛰는 제품은 아래 5가지 제품정도.

■ 삼성전자 슬라이딩 PC 7 시리즈 ■


CES2011에서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와 함께 제작한 윈도7 기반의 ‘슬라이딩 PC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윈도7’을 운영체제(OS)로 사용하며 화면 크기는 10.1인치로 아이패드보다 크다. 하드웨어상으로 넣었다 뺄 수 있는 슬라이드 방식 키보드가 특징이다.



■ LG전자 지슬레이트(G-Slate) ■


LG전자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T-모바일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태블릿 PC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3.0버전(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 PC `지슬레이트(G-Slate)`를 선보였다. 지슬레이트에는 8.9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1GHz(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가 8.9인치로 10인치나 7인치 태블릿PC와 차별화를 뒀다. LG전자는 지슬레이트를 올 상반기 중 T모바일을 통해 미국에 출시하고, 점진적으로 판매지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 RIM 블랙베리 플레이북 ■


기업 임직원용 태블릿PC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RIM의 ‘블랙베리 플레이북’은 7인치 디스플레이(1024x600), 멀티터치 스크린, 코텍스(Cortex) A9 듀얼코어 1GHz 프로세서를 탑재해 1080p 풀HD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올 여름 ‘블랙베리 플레이북’이 미국 3위 이동통신사업자 스프린트넥스텔을 통해 출시된다고 한다



■ 모토로라 줌  ■


모토로라의 '줌' 역시 주목받는 제품 중 하나다. 줌은 안드로이드 3.0 허니콤 기반으로 10.1인치 디스플레이(1280×800)를 채택했고 1GHz의 듀얼코어 프로세서(엔디비아 테그라2)를 장착했다. 또 3G와 함께 4G LTE 업그레이드 기능도 갖췄으며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무게는 730g이며 32GB 플래시 메모리 등을 갖추고 있다



■ 도시바 허니컴 태블릿 PC■


도시바가 공개한 태블릿 PC는 안드로이드 3.0  허니콤 기반의 태블릿PC로 엔비디아의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10.1인치의 큰 화면과 교체가능한 후면 패널과 전면 200만, 후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HDMI, 미니USB 등의 다양한 포트 역시 지원한다. '레졸루션 플러스'라는 독특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것은 SD급 비디오를 HD급으로 업스캔 해주는 기능이다. 도시바 태블릿은 와이파이, 3G, 4G 세 종류의 모델로 출시되며, 와이파이 버전은 올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CES2011에서 대거 선보인 태블릿 PC 신제품들이 디자인이나 사양면에서 눈에 뛰는 차별점이 보이지 않는 반면 LG전자 지슬레이트, 모토로라 줌, 도시바 태블릿 PC 등에 탑재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3.0  허니콤은 여러모로 주목받기 충분하다. 

IT전문 미디어 엔가젯이 입수해 공개한 LG전자 지슬레이트 시연 동영상을 보면 맛보기에 불과하지만 벌써부터 기존 스마트폰용 안드로이드 플랫폼과는 확실히 차별화됐다는 평가들이 나온다.

일단 사용자환경(UI) 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발주자인 애플 아이패드를 겨냥한 신기능들도 곳곳에 엿보인다.

G메일의 경우 위젯에서 메일의 대강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편의성이 좋아졌다.

전자책 서비스인 구글 e북스가 추가됐는데 서가(書架) 형태인 애플 아이북스와 달리 일렬로 늘어선 책들을 회전시키며 골라보는 형태의 인터페이스가 돋보인다.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도 태블릿에 적합하게 개선됐는데 한 번에 선호하는 동영상 그룹을 수십 개까지 손가락으로 움직이며 골라볼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 채팅서비스인 구글토크 역시 허니콤에 새롭게 포함됐는데, 애플의 무료 영상통화서비스인 '페이스타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3차원입체 지도와 거리보기(스트리트뷰)를 제공하는 구글맵스는 한층 정교해졌다. 대기화면의 위젯이나 단축아이콘, 배경화면 설정방법도 전반적으로 직관적으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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