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

위치기반 모바일 광고시장 국내서도 불붙다

想像 2010. 10. 22. 08:59

위치기반서비스(Location-Based Service) 및 모바일광고와의 통합이 서비스 제공자에게 잠재성 높은 아주 매력적인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과거에도 휴대폰을 활용한 다양한 광고가 존재했다. 주로 문자메시지(SMS)나 쿠폰 등을 활용한 광고였다. 그러나 GPS등이 내장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무엇보다 위치기반 '타깃형' 광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활용한 지역광고이다.

이러한 위치기반 모바일 광고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위치기반 기반 모바일 광고란 모바일 기기를 소지한 가입자의 현재 위치를 기지국 등을 통해 파악한 뒤 맞춤형 지역광고를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 

SK텔레콤은 고객이 지정한 지역에 오면 쿠폰 및 광고 등을 전송하는 맞춤 광고 서비스인 '애드존(AdZone)'을 출시한다고 지나 10월 19일 밝혔다.
 
애드존은 SK텔레콤이 특허를 보유한 3G 유심(USIM) 기반의 측위 기술을 바탕으로 기지국, 와이파이 등을 활용해 고객의 위치를 파악한 뒤 고객이 특정한 지역에 진입할 경우 휴대전화로 사업자의 쿠폰 및 광고를 전송하는 서비스다.

가맹점, 백화점 등은 고객들로부터 위치정보 제공과 쿠폰 및 광고 전송 동의를 받아 중계사업자들에게 광고를 요청하며, SK텔레콤은 중계사업자로부터 요청을 받아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쿠폰 및 광고를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SK텔레콤 측은 애드존에 대해 "기존 광고 방식은 불특정 다수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스팸으로 인식되는 등 되려 부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차별성을 부각하면서 "고객이 사전에 동의하고 지정한 지역에 위치할 때에만 광고가 집행됨으로써 다른 광고 채널보다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애드존은 광고 외에도 특정 지역에 대한 재해 및 재난 긴급통보서비스 등 공익적 목적으로도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내로 광고 게재 예상 기업들과 직접 기업들에 광고를 판매할 중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하고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KT 역시 위치정보 측위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약 반 년 전부터 준비해 최근 마무리 했으며 이 기술이 모바일 광고 서비스에 활용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KT는 내년 상반기 내 고객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지역 맞춤형 광고를 내보s 는 위치기반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요즘 국내에서는 그루폰을 모방한 티켓몬스터, 원어데이, 데일리픽, 지금샵, 쿠폰찜, 쿠팡, 헬로디씨, 인터넷펜션, 트윗폰,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소셜 쇼핑업체들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나무인터넷가 운영하는 소셜 쇼핑사이트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이하 위메프)이 오픈 첫날 오픈 첫날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1만4900원에 판매해 국내 소셜 쇼핑사이트 사상 하루 최대 매출인 15억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본인의 예상으로 이들 소셜 쇼핑들도 주 고객인 음식점이나 술집. 숙박업체. 공연. 여행 등이 위치기반 모바일 광고주들과 상당부문 겹칠 뿐 만 아니라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좀 더 지역 밀착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향후 위치기반 모바일 광고와 결합하는 식으로 발전해 나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