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몇년뒤 애플 아이폰 지금의 Mac처럼 될까?

想像 2010. 9. 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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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의 계속적인 약진이 눈에 뛴다. 이에 따라 몇년안에 안드로이드가 세계 최대 OS로 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안드로이드가 모바일 OS의 주류로 부상하게 되면 애플 iOS(아이폰)는 현재의 애플 Mac OS(Mac PC)처럼 소수의 비주류 제품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좀 더 극단적으로 말해 몇년뒤에는 아이폰이 애플 매니아용 제품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것.

구글 모바일 OS 안드로이드 계속 약진중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휴대폰 제조업체 및 이동통신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눈에 뛴다.

1. 세계 시장점유율 아이폰 iOS 눌려


8월 13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폰 운영체제(OS)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가 처음으로 아이폰OS을 추월하며, 심비안, 블랙베리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안드로이드는 2분기 1061만대의 판매량을 기록, 시장점유율을 17.2%까지 끌어올렸다. 안드로이드의 시장점유율은 전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7.6%포인트와 15.4%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애플 아이폰OS는 874만대의 판매량을 기록, 시장점유율14.2%를 기록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선 1.2%포인트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1.2%포인트 추락했다.


2. 2분기 미국내 점유율 유일하게 상승


미국의 인터넷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comScore)의 미국내 스마트폰 플랫폼(OS)의 시장점유율 조사결과 안드로이드만이 유일하게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RIM 블랙베리가 -1.8%, 애플 iOS가 -1.3%, MS 윈도폰이 -2.2% 감소한 반면 구글 안드로이드만이 5% 점유율이 상승한 것이다

   Apr-10  Jul-10  Point Change
 RIM  41.1%  39.3%  -1.8
 Apple  25.1%  23.8%  -1.3
 Google  12.0%  17.0%  5.0
 Microsoft  14.0%  11.8%  -2.2
 Palm  4.9%  4.9%  0.0

몇년내 최대 모바일 OS 로 등극할 전망


안드로이드가 이처럼 약진하는 가운데 몇년내 세계 최대 모바일 OS가 될 것이라는 시장조사업체들의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1. IDC : 2014년 심비안에 이어 확고부동한 2위 차지 전망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OS시장에서 4.1%의 점유율(4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16.3%로 성장하고 2014년까지 연평균 79%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심비안(32.8%)에 이어 24.6%로 확고부동한 2위를 차지할 전망이라는 것.

2. 인포마 :  2012년 세계 최대 스마트폰 플랫폼 등극 예상


시장조사업체 인포마(Informa)는  “안드로이드가 2012년에 노키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플랫폼이 될 것” 이라며 “2015년엔 전세계 스마트폰의 절반 수준인 5억대에 장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포마는 스마트폰 OS 점유율 1위인 심비안의 시장 점유율이 노키아 스마트폰 매출 부진에 따라 계속 하락하고 있다면서 2009년 53%에서 2015년엔 32%까지 급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3. 가트너 : 2014년 노키아의 심비안과 1위를 다툴 전망


IT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가 9월 12일 공개한 `개방형 운영체제에 따른 모바일 단말기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14년 모바일 OS 시장 점유율은 심비안이 30.2%, 안드로이드가 29.6%로 두 OS가 전체 OS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비안은 노키아의 시장 규모 덕분에 모바일 OS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2014년에는 안드로이드와 비슷한 시장 점유율로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특히 2014년까지 오픈소스 플랫폼이 스마트폰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애플의 iOS, RIM 등 독자적인 플랫폼은 평균 시장 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윈도폰은 2014년에 시장 점유율 6위까지 내려 앉을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봤다. 


애플 iOS, 몇년뒤 Mac OS처럼 되나?


이처럼 구글 안드로이드가 모바일 OS의 주류로 부상함에 따라 애플 iOS(아이폰)도 몇년내 Mac OS(Mac PC)처럼 애플 매니아층의 전유뮬로 그 위상이 약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애플 IDC가 예상한 2014년 애플 iOS의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점유율은 10.9%. 이수치는 Mac OS의  최근 최고 시장점유율이었던 지난해 1월 9.93%로 비슷한 수치이다. 두 수치만 보면 2014년 애플 아이폰 iOS는 현재의 Mac OS와 비슷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터넷 시장조사 기관인 넷애플리케이션스(Net Applications)의 201년 3월 인터넷에 액세스하는 컴퓨터들의 운영체제 점유율 조사결과를 보면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가 91.6 %, Mac이 5.3 %, 리눅스가 1 %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에 독점되고 있는 PC 운영체제와 달리 모바일 운영체제의 경우 특정 운영체제가 90%이상 독점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iOS의 10% 시장점유율이 주는 의미는 Mac OS의 시장점유율 10%가 주는 의미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향후 애플 아이폰 및 iOS는 Mac OS처럼 시장에서 주류가 아닌 비주류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즉 애플 아이폰이 점차 애플 매니아층의 전유물 내지 소수 얼리어답터나 전문가의 기호품으로 전략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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