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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ieces for Piano, Op.11
Arnold Schönberg, 1874~1951
1909년 작곡한 피아노곡이며 후기낭만적인 정취가 남아 있으나, 조성이 무시된 무조음악의 효시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전체 연주시간 13분 36초[폴리니 연주에 의함]. 초연은 1910년 1월 14일 비인 에아발 홀, 피아니스트 E.베른도르프에 의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이 곡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예술계에 엄청난 파장이 일어났고, 쇤베르크는 엄청난 반대를 겪었지만 Webern, Berg등의 동료(이자 제자)들과 꿋꿋하게 계속 무조작품들을 써 나갔고, 아방가르드를 매우 가치있는 예술정신으로 여긴 미학자 아도르노의 지지를 받으며 독창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게 됩니다. 마침 비슷한 시기에 스트라빈스키가 매우 가변적이고 자유로운 리듬과 박자를 시도하면서 20세기 음악의 시발점에서 '박자'와 '조성'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Mitsuko Uchida, Piano
전곡 연속감상 | |
I. Msig | |
II. Msige Achtel | |
III. Bewegt |
Arnold Schönberg [1874.9.13 ~ 1951.7.13]
오스트리아 빈 출생의 작곡가 빈 출생. 12음기법의 창안으로 20세기 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으며, 또 베르크, 베베른 등 많은 뛰어난 제자를 육성, 그들과 더불어 제2차 빈악파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경제적으로 윤택하지 못하여 거의 독학으로 음악의 기초를 닦았다.
초기의 작풍은 연면(連綿)한 주정(主情)의 세계를 묘사하는 후기 낭만파의 연장선상에 있었으며, 현악6중주곡 《정화된 밤 Verklrte Nacht》(작품4, 1899), 교향시 《펠레아스와 멜리잔데 Pelleas und Melisande》(작품 5, 1903) 구레의 노래 Gurrelieder》(1900∼1911) 등의 작품에서는 바그너와 말러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초기 작풍을 거치고 나서 조성(調性:tonality)의 틀에 박힌 음악에 질식감을 느끼게 된 그는, 마침내 이를 무시하는 방향으로 나가 3개의 피아노 소품》(작품 11, 1909)에서 이전의 조성체계와 결별하기에 이르렀다.
이 무렵부터 12음기법을 고안하기까지를 "무조(無調)시절"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시기에 그는 《관현악의 5개 소품》(작품 16, 1909)과 《달의 피에로 Pierrot lunaire》(작품 21, 1912) 등의 걸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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